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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독서의 계절 가을~.
햇볕드는 창가에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책 읽기 좋은 시간, 광주드림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 담긴 책 속 문구를 받습니다.
밑줄 그어두고 두고 두고 마음에 담고 싶은 책 속 구절들을 보내주세요.
왜 그 구절들이 마음에 담겼는지 짤막하게 이유도 적어주세요. 보내주신 글들은 광주드림 지면에 반영하고, 선정되신 분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쏩니다. 좋은 구절 함께 나눠요~
행복의 상대성
글쓴이 : 박호진날짜 : 2013-12-27 18:00:00


이들은 그 무더운 여름날에 겨울옷처럼 두터운 옷을 걸치고 있었다. 피골이 상접한 얼굴에는 빛을 잃은 커다란 눈망울이 무표정하게, 혹은 불안하게 박혀 있었다. 마치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비틀거리는 모습이 중환자처럼 보였다.


탈북자 출신 강철환 著 '수용소의 노래' 중에서


매서운 겨울바람이 몰아치던 12월 27일 유-스퀘어 광장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중지를 위한 북한수용소 실태 그림그리기 및 서명운동을 펼치던 북한이탈 주민들을 보며, 요덕 수용소의 인권유린 실태와 참상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이 책의 짠한 대목들이 떠올랐고 목숨 걸 일이 없고 목을 매는 일이 없는 세상이 행복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우리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 있는지 깨닫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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