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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독서의 계절 가을~.
햇볕드는 창가에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책 읽기 좋은 시간, 광주드림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 담긴 책 속 문구를 받습니다.
밑줄 그어두고 두고 두고 마음에 담고 싶은 책 속 구절들을 보내주세요.
왜 그 구절들이 마음에 담겼는지 짤막하게 이유도 적어주세요. 보내주신 글들은 광주드림 지면에 반영하고, 선정되신 분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쏩니다. 좋은 구절 함께 나눠요~
살아남은 자의 슬픔
글쓴이 : 박호진날짜 : 2014-06-16 12:00:00



다른 사람 대신에 살아남았기 때문에 부끄러운가?
특히 나보다 더 관대하고, 더 섬세하고, 더 현명하고, 더 쓸모 있고, 더 자격 있는 사람 대신에?


프리모 레비의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중에서

2014년 5월 12일 발간

많은 이들이 비참한 학살 과정에 협조한 학살 실행자 등 타인이 저지른 가장 악마적인 범죄 때문에 인간적 존엄성이 짓밟히고 억울하게 희생된다 . 또한 아비규환의 지옥에서 요행히 살아남은 생환자들도 자신들만 구조되었다는 가책과 수치심이라는 고통을 느끼고 트라우마에 시달려 영혼마저도 파괴된다 .



( 1987년 이탈리아 토리노의 자택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아우슈비츠 홀로코스트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생애 마지막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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