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30일까지

일곡도서관 일곡갤러리가 ‘제2회 희여재 작가들 시화작품 전시회’를 연다.

광산구 삼도에 조성된 시문학비의 주인공인 8명의 시인·작가들이 ‘사랑’을 주제로 여는 전시회인데, 5월18일(목)부터 30일(화)까지 계속된다

‘희여재 옛길’은 광산구 삼도동 4km 구간에 조성된 고갯길. 고려 태조 왕건이 6년간의 백제 정벌을 마치고 개성으로 돌아갈 때(914년) 나주오씨(장화왕후)와 이별하면서 “너와 내가 재회하기를 바란다”고 다짐하고 헤어진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온다.

‘희여재 옛길’은 삼도동과 오운동, 평동, 지정동 사이에 위치하며 자세한 사항은 삼도동 주민센터(062-960-7852)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삼도동주민센터와 ‘삼도랑 반디랑’ 등 삼도동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역사와 사랑의 숨결이 서려있는 지역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희여재 일원에 ‘사랑의 시, 옛길’을 조성했다.

이곳엔 희여재 시문학회 회장인 리종기 시인 총무 심홍섭 시인, 박철 시인, 김성구 시인, 조경민 시인, 정의행 시인, 김정대 시인,조영인시인, 동양화가 김태효 선생 등의 시를 새긴 시문학비 8개가 제작돼 산책로 좌우에 세워져 있다.

또 길 좌우엔 구절초를 비롯한 각종 야생화를 식재해 산책길의 정취를 한층 더했고구절초 2000주가 넘는 구절초 군락을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탐방객을 위해 쉼터의자도 마련돼 있다.

문의: 심홍섭 시인 010-3911-7306.

심홍섭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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