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광주창업포럼 23일 15시 광주과기원 오룡관서

▲ 고교 1학년 때 자퇴하고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인 최훈민 대표.<사진=최훈민 페이스북>
IT 영재로 17살에 첫 창업을 하고 19살에 IT회사 대표가 된 최훈민(22) 씨투소프트 대표.

(사)창업지원네트워크와 광주과기원이 함께 마련한 광주창업포럼에 최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23일(월) 오후 3시부터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 112호에서 열리는 이날 포럼은 과학과 기술, CEO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날 강사로 나선 최 대표는 중학교 3학년 때 정보올림피아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영재 소리를 들었지만 고교를 자퇴한 이력의 소유자다.

남이 만든 길을 따라가는 대신 스스로 길을 내 살아온 건데, 씨투소프트를 창업해 식당 고객 관리 시스템인 ‘테이블 매니저’를 개발했다.

손님의 전화 주문을 관리해 식당 주인이 과거 이용 기록을 확인하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 대표는 2014년 서비스 시작 이래, 2년째인 지난해엔 연매출 3억 원을 올렸다.

한편 최 대표는 고교 1학년 때 자퇴서를 내고 광화문 앞에서 74일 동안 1인 시위를 벌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죽음의 입시경쟁 교육을 중단해 주세요. 희망의 학교를 함께 만들어요’라는 피켓을 들었다.

오로지 입시만을 위한 공교육 시스템이 문제라고 인식했기 때문에 행동에 나선 것이다.

한걸음 더 나간 최 대표는 2012년 비인가 대안학교 ‘희망의 우리학교’를 열기도 했다.

따로 교사가 없는 대안학교로, 청소년이 직접 듣고 싶은 수업을 개설하고 교과서를 선택해 공부하는 곳이었다.

이날 강연 참가 신청은 이곳에서 가능하다. event-us.kr/1697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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