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 육성 창업동아리 전국규모 대회 수상
창업동아리 ‘케로베로스’팀(팀장 김융, 인류학과)은 최근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창업지원네트워크가 주관한 ‘2017 전국 청년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케로베로스 팀은 이 대회에서 애완견용 레이저 및 블루투스를 활용해 ‘줄 꼬임을 예방하는 개 산책용 트윈 리드선’을 선보여 대상을 받음과 함께 제작지원 등 특전을 누리게 됐다.
이와 함께 광주광역시 주최 ‘2017 3D프링팅(시제품)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창업동아리 ‘다다다’팀(팀장 김정현,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이 유아의 치발기 기능 및 턱받이가 부착된 유아용 젖병 아이디어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한란’팀 (팀장 이승철, 전자컴퓨터공학부)은 ‘제12회 PSV 창업경진대회’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기주도 점자 학습교구인 ‘PUSH DOT’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기존의 시각장애인용 점자학습단말기의 높은 가격과 학습방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한란’팀은 앞서 ‘2017 소셜벤처 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도 SK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발군의 실력은 자랑했다
PSV 창업경진대회에서는 또 ‘다온’팀(팀장 국보미, 기계공학부)이 저 전력 고양이 식수대인 ‘냥수대’를, ‘원더풀’팀(팀장 장수기, 신소재공학부)은 미아방지 장치인 스마트 출석명찰 ‘코코닥(CoCo-Dack)’을 선보여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의 창업동아리 육성 및 발굴시스템을 통해 졸업 후 성공스토리를 써가고 있는 ㈜식스팩토리의 오정현 대표는 지난 6월 후배들을 위한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전남대학교 창업동아리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내는 데는 199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의 체계적인 창업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대학교는 2017년 한 해 동안 △ 대학창업교육우수사례 선정 △ 5년 연속 최우수창업보육기관 선정 △ 대학창업유망팀 300 전국 최다 배출 등의 실적을 쌓으면서 전국 최고의 창업지원기관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2016년에는 창업교육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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