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 육성 창업동아리 전국규모 대회 수상

▲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소속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2017년에 열린 전국 규모 창업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창업동아리 ‘케로베로스’팀(팀장 김융, 인류학과)은 최근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창업지원네트워크가 주관한 ‘2017 전국 청년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케로베로스 팀은 이 대회에서 애완견용 레이저 및 블루투스를 활용해 ‘줄 꼬임을 예방하는 개 산책용 트윈 리드선’을 선보여 대상을 받음과 함께 제작지원 등 특전을 누리게 됐다.

이와 함께 광주광역시 주최 ‘2017 3D프링팅(시제품)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창업동아리 ‘다다다’팀(팀장 김정현,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이 유아의 치발기 기능 및 턱받이가 부착된 유아용 젖병 아이디어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한란’팀 (팀장 이승철, 전자컴퓨터공학부)은 ‘제12회 PSV 창업경진대회’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기주도 점자 학습교구인 ‘PUSH DOT’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기존의 시각장애인용 점자학습단말기의 높은 가격과 학습방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한란’팀은 앞서 ‘2017 소셜벤처 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도 SK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발군의 실력은 자랑했다

PSV 창업경진대회에서는 또 ‘다온’팀(팀장 국보미, 기계공학부)이 저 전력 고양이 식수대인 ‘냥수대’를, ‘원더풀’팀(팀장 장수기, 신소재공학부)은 미아방지 장치인 스마트 출석명찰 ‘코코닥(CoCo-Dack)’을 선보여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의 창업동아리 육성 및 발굴시스템을 통해 졸업 후 성공스토리를 써가고 있는 ㈜식스팩토리의 오정현 대표는 지난 6월 후배들을 위한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전남대학교 창업동아리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내는 데는 199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의 체계적인 창업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대학교는 2017년 한 해 동안 △ 대학창업교육우수사례 선정 △ 5년 연속 최우수창업보육기관 선정 △ 대학창업유망팀 300 전국 최다 배출 등의 실적을 쌓으면서 전국 최고의 창업지원기관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2016년에는 창업교육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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