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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소설을 만나다]인간다운 것이 아름답다
박주혁
기사 게재일 : 2017-09-11 06:05:01
 ‘로빈슨 크루소’라는 책을 봤다. 소용돌이로 인해 로빈슨의 배는 산산조각이 나고 배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바다에 빠졌다. 로빈슨 크루소도 바다에 빠졌지만 운 좋게도 파도에 휩쓸려 무인도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크루소는 점점 인간답게 살아가고 있었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쉬워 보이지만, 무인도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28년 동안 스스로 규칙과 규율을 정하고 엄격하게 지키며 살지 않았다면 그는 오래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인내심, 용기와 끈기로 무인도에서 살아남아 배를 타고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 이게 진정한 인간다운 삶이다.

 나는 로빈슨 크루소의 책을 보며 인간다운 삶을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는 인간다운 삶은 바로 ‘의지’다. 로빈슨 크루소가 의지가 없던 사람이라면 무인도에서의 삶은 불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의지가 강하면 어떤 일이 닥쳐도 끝까지 생각하고 끝까지 행동해 그 일을 해결할 수 있다. 그게 인간이다.

 또 인간다움은 아름다움에 비례한다. 인간다운 생활을 하면 자연스레 나오는 것이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움은 겉으로 느껴질 때도 있고 내면에서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나는 공장기계처럼 정해진 일을 아무 의미도 모른 채 그저 수행만하고 있을 때, 한마디로 내가 하는 일의 결론만 모두가 중요하게 여길 때 우리의 인간다운 삶이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못 나아가고 있다고 느낀다. 그건 인간다운 삶이라기보다는 기계다운 삶이라고 말하는 게 더 적절하다. 인간은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지 정해진 틀에 맞추어 기계처럼 움직이는 게 아니다. 인간다움 즉 아름다움은 의지이지 타율이 아니다.

 나는 우리의 현실과 미래를 기계적이기보다는 인간적이게 사는 것으로 바꾸면 좋겠다.
박주혁<하나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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