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넘치는 의욕을 담아 다이어리 빼곡히 이런저런 결심들을 적었던 시절이 다들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올해가 작년같고 일년이 하루같이 순식같에 지나가 버려 나이를 세는 일도, 다이어리를 마련하는 일도 망각하고 살아가는 슬픈 나이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한 때, 인생을 살면서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아야 삭막한 세상속에 나름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여 악기를 배우고자 년초부터 큰 결심을 하고 제법 큰 돈을 들여 악기를 샀었던 적이 있습니다.

 뭐든 하려면 지르고 봐야하는 성격이라 비싼 악기를 12개월 할부로 구매하고, 책도 구입해서 독학을 할 요량이었지만 결국 바쁘다는 핑계와 짧은 손가락을 원망하며 결심한지 한달도 채 못하고 방구석 한켠에 소품처럼 모셔뒀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들 새해 결심들은 잘 지켜내시고 있으신가요.

 오늘 이야기가 있는 물건은 바이올린입니다. 4분의 3 사이즈의 연습용 바이올린입니다. 구성은 바이올린, 활, 어깨받침, 바이올린케이스가 있습니다.

 상태는 양호하며, 가격은 3만 원으로 아름다운가게 봉선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봉선점(봉선동 533-7번지, 고백교회 1층)

문의: 062-674-8975.

신예정<아름다운가게 봉선점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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