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국제고관절교육 ‘명성’

▲ 지난 16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열린 제12회 국제고관절교육에 참가한 아시아 각국 의료진과 윤택림 교수(앞줄 오른쪽 5번째).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가 주관한 국제고관절수술교육이 연륜을 거듭하면서 세계 각국 정형외과 전문의사들 사이에 최고의 의료아카데미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최고의 수술 실력을 견학하고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아예 전남대병원에서 장기 교육을 받거나 교수를 초청하는 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16일 열린 제12회 교육에도 아시아 의사 19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 교육에 참석한 의사는 인도 아폴로병원의 핑글 박사 등 4명, 중국의 상해 제1인민병원 유인시엔 박사 등 5명, 말레이시아 의사 정민리 박사, 대만 차이 기독병원의 추충밍 박사 외 7명, 스리랑카 치로 종합병원의 무니다사 박사 등이다.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가 지난 2005년부터 올 4월까지 11 차례의 국제관절교육을 해 왔지만 이처럼 많은 수의 의사가 몰린 것은 처음이다.

 이처럼 화순전대병원이 유명해진 것은 수술 실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 이 센터 윤택림 박사는 고관절 질환 수술경험이 7500여 회로 세계의 어느 의사보다 많다. 또 세계적으로 특허 낸 수술법을 여러 가지 가지고 있을 정도다. 또 이 고관절교육 프로그램은 가혹하기로 유명하다. 이틀간 하루 6개씩 12개 수술을 참관하고 저녁에 토론을 거듭하며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수술법들을 확실히 교육시키고 있다.

 윤 박사는 “이제는 ‘한국 하면 최첨단 수술의 나라’라는 인식이 성립될 정도”라면서 “이러한 명성을 통해 한국의 국익과 권위를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련경 기자 vovo@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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