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이 하나둘 봄꽃잔치의 서막을 올리며 풀잎과 꽃잎카펫을 깔고 화려한 4월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화려해서 더 잔인한 달 4월, 그래서 인지 아름다운 계절의 모습과는 다르게 우리의 역사 속 4월은 안타깝고, 슬픈 사건들이 유독 많은 것 같습니다.

 올해로 70주년이 되는 제주 4·3항쟁도 벚꽃과 유채꽃의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 뒤에 숨겨진 너무나 억울하고,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올해는 4·3을 직접 경험했던 분들과 유족들이 이미 고령화에 접어들어, 10년 주기로 볼 때 2018년도가 마지막 주기일 수 있는 절실한 의미를 갖는 70주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4·3의 아픔을 화해와 평화, 인권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제주도에서 진행중이라고 하는데요.

 그중 오는 4월3일 4·3희생자 추념일에 맞춰 묵념사이렌이 오전 10시부터 약 1분간 제주전역에 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4·3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4월3일 오전 10시 묵념알람을 함께 맞춰보는건 어떨까요.

 오늘 이야기가있는물건은 ‘지싱통기타’입니다.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구성은 기타, 기타줄(새제품, 2세트), 카포(새제품)까지 드립니다. 가격은 3만5000원으로 아름다운가게 봉선점에서 판매합니다.

아름다운가게 봉선점(봉선동 533-7번지, 고백교회 1층)

문의: 062-674-8975.

신예정<아름다운가게 봉선점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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