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단 `와라비좌’의 뮤지컬 〈제비〉가 11일 오후 7시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선통신사’를 소재로 한 뮤지컬 `제비’는 지난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 주최를 기념해 일본에서 무대에 올려진 작품. 임진왜란으로 조선과 일본에 각각 남편을 두게 된 한 여인의 기구한 운명을 통해 인연의 소중함과 두 나라 사이의 화해를 다뤘다.
극단 `와라비좌’(대표 고지마 가쓰아키)는 일본 민요의 보고(寶庫)로 알려진 일본 북서부 아키타현에 집단 예술인촌인 `다자와코 예술촌’을 만들어 활동하는 독특한 연극 집단. 그 동안 반전과 한·일관계, 재일동포 문제 등 역사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진보적인 입장을 보여온 단체다.
이번 작품은 일본 유명 극작가 제임스 미키가 극작 및 연출을 맡았으며 쓰바키 지요, 곤도 스스무 등 와라비좌 단원 20여명이 출연한다. 입장료는 2만·3만·4만원. 문의 360-2623, 011-62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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