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장보고축제가 `청해진, 세계를 향해 열린 문’이라는 주제로 14∼16일 열린다.
완도 제1물양장 일원에서 치뤄지는 이번 축제는 장보고 대사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14일 전야제, 15일 `장보고의 날’, 16일 `청해진의 날’로 진행된다.
전야제에서는 KBS 드라마 `해신’에 등장한 의상을 지역민들이 직접 입고 패션쇼를 펼치며, 해상불꽃놀이, 청해진 영화제도 열린다. 15일에는 해상왕 장보고 행차길놀이, 장보고 김밥만들기, 장보고 무역선 해상퍼레이드, `해신굿-천년 님 오시는 날, 천 떨기 불을 밝혀’, 개막공연 `아, 청해진, 청해진!’ 등을 하고, 16일은 완도 풍어제 `만선의 깃발을 높이 올려라’, 장보고 노젓기 대회, 동북아 해양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축제의 열림마당인 `해신굿’은 당집의 영정과 신위를 모신 수십척의 배들이 장도에서 출발하면서 시작된다. 1200년 전의 넋을 부르는 신살풀이 `붉은 옷섶은 청해의 나빌레라’와 완도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천 떨기의 불을 밝혀’, 장보고의 넋을 다시 과거로 보내는 선상놀이 `쪽빛을 즈려밟고’로 채워진다.
행사장에서는 전통 재래김 만들기, 장보고 무역선 승선 체험 등 체험형 행사를 마련했고, 이밖에 제1부두 앞에서는 해군함정 공개관람, 장도 유적지에서는 청해진 유적지 탐방을 한다.
가는 길: 광주에서 1번 국도를 타고 나주쪽으로 가서 23번 국도를 타고 강진으로 간 뒤 13번 국도로 이동하면 완도항에 도착한다.
먹을거리: 전복구이와 갈치 전문인 가든회관(061-553-3322), 종가숯불갈비(554-4636), 청실횟집(554-8983)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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