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산업지능화 전문인력 양성과정’ 성과
16명 창업·취업에, 프로젝트 진행까지 곳곳 진출

‘인공지능 산업지능화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 장면.
‘인공지능 산업지능화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 장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광주센터)가  ‘인공지능 산업지능화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통해.배출한 AI(인공지능) 청년 인재들이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에 안정적으로 취업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9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광주센터)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일자리정책관실과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인자위)가 추진하는 ‘2021년 지역혁신프로젝트’의 수행기관인 광주센터는 지난 5월부터 8월 초까지 ‘인공지능 산업지능화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과정 수료생은 총 16명으로 이들 가운데 2명은 각각 빅데이터교육, AI융합산업 분야로 창업했고 2명은 KT 광주지역 채용전환형 인턴, 솔트룩스 광주인공지능센터 등으로 각각  취업했다. 

나머지 12명은 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스타트업에 채용돼 AI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프로젝트는 3개월간 진행되지만 근로계약에 따라 바로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도 있다.

협약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넥스트스토리㈜ 광주지사 △㈜모메드솔루션 △엘페 △윈디 △디자인콤마 △인트플로우(주) △(주)글로벌케이 △(주)엘탑 △(주)더심플 △㈜제타뱅크 AI 헬스케어 연구소 △써니팩토리 △디투리소스 △(주)더드림메이커스로 총 13개사이다. 

이같은 성과를 낸 ‘AI 산업지능화 전문인력양성과정’은 총 380시간에 걸쳐  △AI 서비스 개발자 전문과정 △AI 메이커과정 △AI 예비창업실무과정으로 진행됐다. 

기존 코딩중심 벗어나 AI 접목 실습으로

교육과정은 기존의 소프트웨어와 코딩 중심에서 벗어나 ‘Jetson Nano AI’, 3D프린터 모델링 등 AI를 접목할 수 있는 하드웨어 실습으로 구성했고, 마이크로스프트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에저(Azure) 교육도 지역 최초로 실시했다.

또 취업자 스스로 창업자가 되는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통해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교육도 진행, 소수정예의 창의적인 AI 융복합 인재 양성에 치중했다.

‘인공지능 산업지능화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 장면.

광주시는 민선 7기 공약인 ‘일자리가 넘쳐나는 광주 만들기’를 위해 지역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한 산업지능화 실현 위한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AI 인재 양성 중심 기관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옛 광주전남지방중기청사를 리모델링한 ‘광주 AI스타트업캠프’도 운영하고 있는데, 광주시 및 AI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AI 스타트업들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사업화, 마케팅, 투자 지원 등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광주센터는 특히 광주 AI스타트업캠프를 기반으로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정책 사업 중 ‘AI 특화창업 성장 지원’과 ‘AI 융합인재 육성’과 긴밀히 협력,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앙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산업정책과 연계하여 지역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혁신 창업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광주센터는 특히 전국 19개 센터 중 인공지능 분야에 특화된 혁신 창업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센터는 지난 5일 광주AI스타트업캠프에서 ‘인공지능 Job Meet-up Day’ 행사를 개최하고, ‘AI 산업지능화 전문인력양성과정’ 수료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역  13개 스타트업과의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13개 스타트업과 프로젝트 협약

인자위 지역혁신프로젝트팀 김상우 팀장은 “이번 지역혁신프로젝트를 통해 양질의 AI 실무인재 양성과 기업과의 프로젝트 협업, 취업연계라는 세 가지 성과를 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AI 선도도시 광주의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성장지원 모델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5일 광주AI스타트업캠프에서 ‘인공지능 Job Meet-up Day’ 행사를 개최하고, ‘AI 산업지능화 전문인력양성과정’ 수료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역  13개 스타트업과의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일 광주AI스타트업캠프에서 ‘인공지능 Job Meet-up Day’ 행사를 개최하고, ‘AI 산업지능화 전문인력양성과정’ 수료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역  13개 스타트업과의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료생과 기업 간 채용연계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됐다. 채용연계 네트워킹에 참석한 인트플로우(주)의 전광명 대표는 “지역 내에서 인공지능을 공부한 청년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렵고 공기업, 대기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스타트업들이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번 채용연계를 통해 우리 기업이 원하는 AI 전문인력을 고용하고, 이들과  함께 구상하고 있는 AI 기술 서비스를 개발하여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센터는 이번 취업 연계를 계기로 청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인력난을 겪는 스타트업에는 기술 역량을 갖춘 인적자원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을 막아 광주만의 혁신적 일자리 창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상용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광주 AI스타트업캠프를 중심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AI 특화창업 성장 지원’과 ‘AI 융합인재 육성’사업에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데 역할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의 창업 허브인 센터의 강점을 살려 사람과 기업이 상생하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유 기자 metaphor@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