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도전 송영길 옥중 출마
하헌식 재산, 조인철 납세 1위

 광주 서구갑은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후보,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 진보당 강승철 후보, 소나무당 송영길 후보다.

 조인철 전 광주 문화경제부시장은 현역 송갑석 의원을 비롯해 김명진 후보 및 박혜자 후보까지 제치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았다.

 인천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송영길 후보는 서울시장 도전에 이어 이번에는 고향 광주에 도전장을 냈다. 현재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된 상태지만, 옥중에서 출마 했다.

 후보들 중 전과가 있는 후보는 강승철 후보와 송영길 후보다.

 강승철 후보는 2007년 공무집행방해로 벌금 300만 원을 처분받았다. 2008년에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폭력행위등 집시법 위반으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처분을 받았다. 2010년에도 집시법 위반 등으로 징역 1년 및 집행유예 2년 처분을, 2018년에도 집시법 위반 등으로 징역 1년 집행유에 2년을 처분받았다. 2020년에는 업무방해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처분받았다.

 송영길 후보는 1985년 공문서변조, 집시법 위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처분받았고, 2003년에는 정치자금에관한법률위반으로 벌금 1000만 원을 처분받았다. 그리고 현재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인해 구속 상태서 재판 중이다.

 조인철 후보는 광주 문화경제부시장을 지냈고 기획재정부 예산실 총사업비관리과장도 지냈다. 하헌식 후보는 현재 조선대 외래교수와 동시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지역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강승철 후보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을 지냈고 현재 진보당 광주시당 서구갑 지역위원장이다. 송영길 후보는 국회의원 5선 및 5대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을 수행했다.

 재산신고는 하헌식 후보가 20억 602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조인철 후보가 17억 6261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송영길 후보는 8억 5384만 원을 신고했고, 강승철 후보는 3억 4219만원을 신고했다.

 납세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조인철 후보로 3억 7921만을 납부했다. 그 뒤로 하헌식 후보가 7276만 원을 냈다. 송영길 후보는 4071만 원을 냈고, 강승철 후보는 3620만 원을 냈다.

 송영길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조인철 후보와 하헌식 후보, 강승철 후보는 병역을 마쳤다. 송영길 후보는 수형으로 인해 소집면제 대상으로 군에 가지 않았다.

 송영길 후보는 1999년 인천 계양구 국회의원재보궐선거에서 낙선됐지만, 2000년 제 16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그 후 17대와 18대에서 연이어 당선돼 3선을, 2010년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2014년 인천시장 연임에는 실패하고 2016년과 2020년 제 20대, 21대 인천 계양구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4선과 5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장에 도전했지만 떨어졌다.

 강승철 후보는 2022년 광주 시의회의원선거에 진보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조인철 후보와 하헌식 후보는 이번이 첫 선거 출마이다.

 기탁영 기자 young@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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