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181호 끝 15년 만에 발행 중지
편집위원 일동 “건강상 문제로 휴간 결정”

광주아트가이드 12월 181호를 비롯한 지난 호들.
광주아트가이드 12월 181호를 비롯한 지난 호들.

광주·전남지역 문화계 정보를 제공했던 예술 정보 플랫폼 ‘광주아트가이드’가 지난해 12월 181호를 끝으로 15년 만에 휴간에 들어갔다.

광주아트가이드 편집위원 일동은 지난 12월호에 “2009년 11월 창간준비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앞만 보며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2024년 12월호, 181호를 마지막으로 광주아트가이드 휴간을 결정합니다”라고 공지했다.

이들은 어떤 지원도 없이 예술의 고장인 광주의 예술 동향을 알려주는 가이드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동안 광주아트가이드를 발간해왔음을 밝히며 (서동환 대표의) 건강상의 이유로 휴간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휴간 전 마지막 호인 181호는 광주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의 디어마이위크 포스터가 표지를 장식했으며 울산 노동·민중미술 1세대 정봉진 작가와 광주전남지역 출신 청년 작가인 이인성 작가와의 ‘작가탐방’ 코너 등이 실렸다.

또한 광주아트가이드를 통해 지역 문화 예술 소식을 접했던 광주·전남 지역 문화기관과 구독자들의 아쉬움 가득한 글이 실렸다. 이들은 그동안 꾸준히 지역의 문화 소식을 전해온 광주아트가이드를 향해 감사를 전하며 다시 만날 수 있길 기원했다.

한편 광주아트가이드는 서동환 대표를 주축으로 지난 2009년부터 15년 간 매달 발간된 지역 문화 예술 전문 소식지다. 미술관·갤러리·박물관·공연장 문화 예술행사 일정을 비롯해 작가탐방, 전시리뷰 등의 콘텐츠를 담아내며 지역 문화계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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