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남대 민주마루서 정기연주회 ‘Unison’
지난달 제14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

 광주시립교향악단 제14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병욱 지휘자의 첫 연주회이자 392회 정기연주회인 ‘Unison’이 오는 1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개최된다.

 지난달 새롭게 선임된 이병운 지휘자는 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을 수석 졸업하고 전문 연주자 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귀국 후 TIMF 앙상블 수석 지휘자와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전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6년간 재직하며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광주시향과 함께 그려 나갈 새로운 음악적 여정의 첫 발을 내딛는다.

 광주시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번 음악회는 하차투리안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의 아다지오’로 막을 연다. 이어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협연으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선보이고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협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콩쿠르 우승,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1위 없는 2위,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인디애나폴리스 국제콩쿠르에서 석권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 데뷔 독주회를 전석 매진시켰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광주시향은 이번 음악회로 새로운 도약을 알리며 이 지휘자의 비전과 리더십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이병욱 지휘자는 오랜 경험과 깊은 음악적 통찰을 바탕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인정받아 온 지휘자로, 그의 취임은 광주시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연은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입장권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부터 입장할 수 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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