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년음악회 ‘빈 소년 합창단’ 무대에
해외 우수공연 등 ‘대중성·화제성’ 프로그램 운영
ACC 창제작 콘텐츠 해외 유통 플랫폼 역할 강화

ACC월드뮤직페스티벌. ACC재단 제공.
ACC월드뮤직페스티벌. ACC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이 올해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중성 및 화제성 높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ACC재단은 지난 1월 17일 신년음악회 ‘빈 소년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세계적 수준의 공연,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AI 및 첨단 기술 등을 접목한 문화예술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어린이문화원의 타깃을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확대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아쿠아 천국’ 권혜원, 액체비전. ACC재단 제공.
‘아쿠아 천국’ 권혜원, 액체비전. ACC재단 제공.

 특히 ACC재단은 지난달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개선으로 관람객 편의를 증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교류협력을 통해 국·내외에 ACC 창제작 콘텐츠를 활발하게 유통했던 ACC재단은 올해 유통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과 아시아, 세계를 잇는 문화예술 유통 플랫폼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올해 교류·협력·공모 등을 통해 국내 주요 문화예술 축제와 전국 문화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연과 전시, 미디어아트 등 우수한 ACC 콘텐츠의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며, 일본 베세토 페스티벌에서 ACC 창제작 연극 작품을 소개하고, ACC 창제작 콘텐츠 ‘아쿠아 천국’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 전시한다.

‘브런치콘서트’ 공연 예정인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 제공.
‘브런치콘서트’ 공연 예정인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 제공.

 ACC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브런치콘서트’는 올해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 다양한 장르의 인기 출연진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 고품격 클래식 공연인 ‘슈퍼클래식’에서는 카메라타 RCO, 백건우 등 국내외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의 무대가 준비된다.

 작품성과 흥행성이 검증된 우수공연을 초청하는 ‘ACC 초이스’와 편하고 쉽게 관람 가능한 대중적 프로그램인 ‘ACC 퍼니’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16회차를 맞는 ‘ACC 월드뮤직페스티벌’도 개관 10주년을 맞아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노후화된 공간과 콘텐츠를 개편하고 새롭게 개관한 어린이문화원은 아시아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상품점 ‘들락키즈’. ACC재단 제공.
상품점 ‘들락키즈’. ACC재단 제공.

 어린이체험관 ‘자연과 생활’ 영역을 아시아의 다양한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결합한 상설전시로 개편하는 것을 비롯해 아시아 문화와 미래 가치를 반영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지속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아시아 문화 기반 문화 다양성과 첨단 기술기반 예술 창작 중심의 특화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초등 고학년 대상의 어린이 해설사를 양성하는 어린이 주도형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한다.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ACC재단 제공.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ACC재단 제공.

 어린이들에게 처음으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난생처음 시리즈’와 36개월 미만 영유아부터 모두를 위한 접근성 공연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극장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어린이·가족 대상 프로그램인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 11’은 국내외 유수 문화예술기관, 예술가, 공연단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해외 우수 공연 초청과 특별전시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대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더 펄스. ACC재단 제공.
‘더 펄스(The Pulse)’. ACC재단 제공.

 먼저 5월에는 서커스, 무용, 음악이 어우러지는 해외 우수 공연 ‘더 펄스(The Pulse)’가 진행되고, 7월에는 추상표현주의를 선보이는 특별전시 ‘뉴욕의 거장들’을 만날 수 있다.

 또 10월에는 대중들이 누구나 쉽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대규모 야외 공연이 열린다. 특히 어린이문화원에서는 10년 동안 이 공간과 콘텐츠를 경험한 시민들의 기억을 수집하고, 참여형 콘텐츠로 구현하는 특별전시‘판타지 인벤토리’를 운영한다.

 ACC의 10주년을 의미있게 간직할 수 있는 문화상품도 개발된다. 밀크티로 유명한 카페 진정성과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전통차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한 ‘ACC×진정성 티세트’를 비롯, 10주년 기념 ACC CI 브랜딩 상품과 공간의 특징을 반영한 건축 시리즈 상품 등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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