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21일 오후 2~4시 특별강연 개최
‘신학철 예술의 두 세계 : 한국근대사 시리즈와 농민미술’

광주시립미술관은 ‘신학철_시대의 몽타주’ 전시와 연계해 유홍준 교수 초청 특별강연을 오는 21일 오후 2~4시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한국의 역사와 개인의 삶을 한 화면에 담아내며, 시대적 통찰과 그 시대의 정서를 반영한 신학철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알 수 있는 기회다. ‘신학철 예술의 두 세계 : 한국근대사 시리즈와 농민미술’를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는 한국 근현대사의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중산층과 소시민들의 삶을 표현한 신학철 작가의 예술작품을 조명한다.

강연을 진행하는 유홍준 교수는 한국의 미술사학자이자 제3대 문화재청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현재 20권)의 저자로 잘 알려진 그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학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뒤 미술평론가로 활동했으며 민족미술협의회 공동대표와 제1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등을 역임했다. 또한 영남대 교수 및 박물관장, 문화재청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을 지냈으며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로 정년퇴임한 후 현재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신학철(1943-) 작가는 한국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포토몽타주 기법을 활용해 한국 근현대사와 동시대 현실을 심도 있게 형상화해 왔다. 그는 역사화를 통해 한국 사회 시대상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작품 속에 사회 변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아냈다. 또한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서민들의 삶과 그들의 꿈, 희망을 담아낸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신학철_시대의 몽타주’는 1960년대 실험미술부터 1980년대 민중미술운동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60여 년간 이어진 신학철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오는 3월 30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1,2전시실에게 관람 할 수 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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