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교향악축제 프리뷰’ 공연
4월 1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4월 1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393회 정기연주회 ‘2025 교향악축제 프리뷰’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프로그램을 지역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자리다. 광주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의 지휘 아래 첼리스트 이상은이 협연자로 나서며 프랑스 인상주의와 후기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드뷔시의 ‘달빛(Clair de Lune)’이 무대의 서막을 연다. 드뷔시 특유의 몽환적 색채와 서정미가 돋보이는 이 곡은 원래 피아노 모음곡으로 작곡됐으나, 편곡을 거쳐 오케스트라로도 연주된다. 이어지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는 서정성과 극적 구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첼로 협주곡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협연자로 나서는 첼리스트 이상은은 요한슨 국제콩쿠르 우승, 영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2위, 윤이상국제콩쿠르 1위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영 콘서트 아티스트 멤버로 미국 전역에서 활동을 펼쳤으며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페스티벌, 대관령국제음악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서울국제음악제 등 국내외 국제음악제 참여와 국내 주요 교향악단들과 협연 무대를 가졌다.
연주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프랑크의 ‘교향곡 D단조’다. 웅장하면서도 치밀한 구조와 정서적 깊이를 지닌 이 작품을 통해 광주시향은 독보적인 해석과 탄탄한 앙상블을 선보이며 교향악축제에서 연주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일 것이다.
광주시향은 같은 프로그램으로 4월 3일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매년 교향악축제에서 호연으로 찬사를 받아온 만큼 올해도 완성도 높은 연주를 통해 광주시향의 음악적 역량을 입증하고, 교향악축제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3월 5일 오전 10시부터 광주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시작되며,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일반회원 예매가 가능하다. 입장권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부터 입장할 수 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