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전시 연계 작가와의 대화
14일 오후 3시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
60년 화업 변천 과정 조망, 예술세계 탐색
광주시립미술관은 ‘신학철_시대의 몽타주’ 전시와 연계해 작가와의 대화를 오는 14일 오후 3시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학철 작가를 초청해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한국 미술의 흐름 속에서 60년에 걸친 화업의 변천 과정을 조망하며 작가의 시대적 통찰과 당대의 정서를 작품에 녹여낸 과정, 창작자의 고민, 그리고 예술가로서의 진솔한 삶과 예술 사이의 이야기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행사는 ‘신학철_시대의 몽타주’ 전시를 기획한 홍윤리 학예연구사와 함께 한재섭 문화연구자가 대담자로 참여하며 신학철 작가와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청중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현장에서 사전 질문을 받아 선정된 질문을 중심으로 대담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신학철(1943-) 작가는 한국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포토몽타주 기법을 활용해 한국 근현대사와 동시대 현실을 심도 있게 형상화해 왔다. 그는 역사화를 통해 한국 사회의 시대상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작품 속에 사회 변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아냈다. 또한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서민들의 삶과 그들의 꿈, 희망을 담아낸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신학철_시대의 몽타주’는 1960년대 실험미술부터 1980년대 민중미술운동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60여 년간 이어진 신학철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1,2전시실에서 관람 할 수 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