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청 시민홀서 ‘비발디 글로리아’
바로크 선율과 발레 퍼포먼스 어우러져
광주시청 열린 공간에서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문 소년소녀들의 하모니가 울려퍼질 예정이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28일 오후 6시 시청 시민홀에서 제144회 정기공연 ‘비발디 글로리아’를 선보인다.
이번 정기공연은 일반 공연장에서 진행되던 기존의 공연 형식을 탈피해 더 많은 시민들과 가까이 호흡하는 열린공간에서 무대를 펼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상의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관객과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하모니는 이전의 정기공연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합창음악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비발디의 ‘Gloria’를 바로크 음악 전문 연주단체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과 협연하며, 광주시립발레단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웅장하지만 간결한 바로크 선율과 아름다운 발레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시각과 청각 모두 감동을 주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또한 국내 최고의 작·편곡자들이 새롭게 해석한 한국 가곡과 동요도 함께 선보인다.
광주시립소년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적인 공연의 틀을 깨고 친숙하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합창 무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권기원 상임지휘자는 “문화예술이 우리 삶 가까이에서 숨 쉬고, 시민들이 편안한 공간에서 음악과 무용이 함께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연주회인 만큼 많은 분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44회 정기공연 ‘비발디 글로리아’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