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극장1 5월 30일·31일 공연
오는 28일부터 티켓 예매 오픈

‘천 개의 파랑’. 서울예술단 제공.
‘천 개의 파랑’. 서울예술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ACC 퍼니’ 두 번째 작품으로 뮤지컬 ‘천 개의 파랑’을 오는 5월 30일과 3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 1에서 선보인다.

‘천 개의 파랑’은 2019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로, 세상에서 소외된 존재들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경마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간형 로봇 기수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중심으로 동물과 로봇, 인간 사이의 교감과 우정, 연대를 다루고 있다.

연구원의 실수로 천 개의 단어를 알게 된 로봇 기수는 자신과 호흡을 맞추는 말인 ‘투데이’가 달릴 때 행복하지 않다는 걸 느끼고 스스로 낙마를 선택한다. 그렇게 하반신이 부서진 채 폐기처분만 기다리고 있던 로봇에게 호기심을 느낀 인간 ‘연재’는 전 재산을 털어 로봇을 사 오고 ‘콜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원작 소설이 지닌 묵직하지만 잔잔한 울림의 이야기는 다채로운 엘이디(LED) 판을 활용한 3차원 무대 공간에서 입체감을 더하며 관람객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간형 로봇 기수 ‘콜리’ 역을 그룹 펜타곤(PENTAGON)의 가수 진호와 서울예술단 단원 윤태호가 맡는다. 또 로봇 연구원 면접에서 탈락한 뒤 방황하는 ‘연재’ 역은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의 리더 효정과 서울예술단 단원 서연정이 맡아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천 개의 파랑’은 5월 30일 오후 7시 30분, 5월 31일 오후 2시와 7시 등 총 3회 진행된다. 관람료는 R석 7만 원, S석 5만 원이며 3월 28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ACC 퍼니’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 브랜드다. 올해는 오는 4월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와 5월 뮤지컬 ‘천 개의 파랑’에 이어 12월에는 판소리 음악극‘긴긴밤’을 선보인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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