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독립영화관 개관 7주년 기획전
18~19일 광주 제작 영화 9편 상영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오는 18일(금)~19일(토)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광주독립영화관 개관 7주년 기획전 ‘모 베터 시네마, 모 베터 라이프(Mo’ Better Cinema, Mo’ Better Lif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관 7주년을 맞은 광주독립영화관은 광주 시민들의 문화다양성 확장과 영화인들의 물리적, 정서적 거점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기획전은 시민들과 영화인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광주독립영화관의 역할을 되새기고 광주 독립예술영화인들의 주요한 활동을 응원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특히 올해는 전국유일의 단관 극장인 광주극장 개관 90주년으로, 1935년부터 광주란 도시의 역사와 시민들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극장의 존재만으로 도시의 문화감수성이 얼마나 풍부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10년 넘게 척박한 지역환경에서도 꾸준히 영화제를 개최해 온 광주여성영화제와 광주독립영화제의 주요 상영작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더 나은 영화,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광주영화인들의 바람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기획전 첫 날인 18일은 ‘광주여성영화제 귄 단편공모 작품상 수상작’ 5편이 한 섹션으로 구성된다. 오후 5시 허지은, 이경호 감독의 <행인>으로 시작해 김은희 감독의 <힘찬이는 자라서>,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이 상영되고, 저녁 7시 김도연 감독의 <술래>와 심이안 감독의 <빼고>가 상영된다.

 <술래>와 <빼고> 상영 후에는 광주여성영화제 김채희 집행위원장의 진행으로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GV에는 <술래>의 김도연 감독, <빼고>의 심이안 감독과 조아영 배우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도연 감독은 제 11회 광주여성영화제에서 귄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심이안 감독 역시 제 15회 광주여성영화제에서 귄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일은 ‘광주독립영화제 중요 작품’ 송원재 감독의 <내 이름>, 이경호 감독의 <혼자>, 김아솔 감독의 <원샷>과 ‘광주극장 90주년 기념작’ 오윤주, 윤수안 감독의 ‘광주극장’이 상영된다.

 <내 이름>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송원재 감독의 장편 신작으로, 2024년 광주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작품이다. 상영 후에는 김태진 광주청년센터 센터장의 진행으로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송원재 감독은 2010년 ‘점점’으로 데뷔했으며, 올해는 그의 데뷔 15주년이다. 송원재 감독은 지난 2020년, 제 9회 광주독립영화제에서 영화‘REcycle’로 올해의 단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주독립영화관 개관 7주년 기획전 ‘모 베터 시네마, 모 베터 라이프’는 유료상영으로, 균일가 5000원이며 예매는 현재 ‘디트릭스-영화관-광주독립영화관’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영화 정보는 광주독립영화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상훈 이사장은 “열악한 인프라임에도 시민들의 문화감수성을 다양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의 중요 영화주체들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개관 기획전에 많은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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