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古制)가야금병창보존회 12일 14시 동구미로센터
(사)고제(古制)가야금병창보존회가 진행해온 전수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8회 정기공연 ‘가야금과 새봄 날다’가 12일(토) 오후 2시, 광주 동구 미로센터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25현 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 김계옥 교수를 특별 초청,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사제 동행의 봄 여행’이란 콘셉트여서 눈길을 끈다.
9일 (사)고제(古制)가야금병창보존회(이사장 성진희·이하 보존회)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전통 가야금병창의 맥을 이어가는 보존회가 주최하고 예술 인문학의 고장 광주 동구청이 후원하는 특별한 전통음악공연이다.
‘가야금과 새봄 날다’는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예술의 계승을 넘어,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문화 예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나예슬 호남대 교수의 사회로, 김계옥 25현 가야금 연주자·작곡가,성진희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및 (사)고제가야금병창보존회 이사장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가야금 연주가인 최지선·추연화·소정애 씨와 어린이 가야금 연주단 진윤하·박하은·손태현·채진선·윤수빈·김진·김하은·구하은·송윤하, 장단엔 추연화·성진희·오희자 씨가 호흡을 맞춘다.
이밖에 삐뚜루 사물놀이패( 김용현·소정애·염해정·김문숙·박미경)이 특별 출연해 개막 공연을 펼친다.
한편 이번 공연에 특별 초대한 김계옥 선생은 25현 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자다.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대학 예술학원 졸업 후 연변 가무단 관현악단에서 독주 연주자, 중국 국가2급(부교수) 연주자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2007년 국적을 취득하고, 2013년까지 중앙대학교 대우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 전통 예술학과에서 전통음악 전공 초대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8년에는 비영리사단법인 김계옥 가야금 앙상블 ‘아랑’을 설립해 25현 가야금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