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7월 16일 광주 5개 구 공연장
도서관 남겨진 두 로봇과 인간 우정 그려
광주시립극단이 광주 5개 구 공연장을 찾아다니는 출장연극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리보와 앤’을 선보인다.
이번 출장연극 시리즈는 오는 29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를 시작으로 7월 4일(금) 북구 문화센터, 7월 6일(일) 남구 문화예술회관, 7월 11일(금) 첨단 디자인진흥원, 7월 16일(수) 서구 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리보와 앤’은 제23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며 어윤정 작가의 작품으로 경남, 나주, 무주, 구미 등 여러 시도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전염병으로 폐쇄된 도서관에 남겨진 도서관 안내 로봇 ‘리보’와 책 읽어주는 로봇 ‘앤’ 그리고 이 둘과 우정을 나누는 소년 ‘도현’의 이야기를 다루며 로봇이 감정을 터득해가고 교감하는 과정을 그렸다.
광주시립극단 김지훈 연출은 “수많은 정보가 저장되고 기억처럼 축적되면 AI도 감정을 가질 수 있는 것 아닐까라고 상상해 보았다”며 “기억이 쌓이면 관계가 되듯, 감정을 가진 로봇과 친구가 되는 상상만으로도 작은 감동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광주시립극단 ‘출장 연극 시리즈’는 시민친화 공연 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에 첫 번째 이야기 ‘오스카와 장미할머니’를 올려 4회차 공연을 전석 매진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7세(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러닝타임은 60분이고 전석 5000원 지정석으로 운영된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