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31일 ACC 예술극장 일대서
축제 의미·정체성 담은 개막 공연 펼쳐

지난해 ACC월드뮤직페스티벌. ⓒACCF BHT07
지난해 ACC월드뮤직페스티벌. ⓒACCF BHT07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일대에서 ‘ACC 엑스뮤직페스티벌(XMusic Festival)’을 개최한다.

 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새 단장한 엑스뮤직페스티벌은 지난 15년간 이어온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을 확장한 세계 음악 축제다. 변경된 명칭인 ‘엑스(X)’는 국경을 초월한 미지의 예술, 세계 각지의 리듬과 감성이 교차하는 무대를 상징한다.

 재단은 새로운 ‘엑스뮤직페스티벌’의 의미와 정체성을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개막공연 ‘X의 제전’을 준비했다. 원일 예술감독, 김도연 음악감독, 신예슬 구성작가가 합심해 기획한‘X의 제전’은 전통과 혁신,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운드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개막 공연에는 각기 다른 국적과 장르, 스타일을 지닌 국내와 해외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 올라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창출한다. 김도연, 배일동, 전송이, 송지윤, 방수미, 힐금, 전주판소리합창단, 씨오알3에이, 피터 에반스, 필립 골럽, 샘 미나이, 사토시 다케이시, 제레미 비너 등이 함께 한다.

오존X 카더가든.
오존X 카더가든.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국내에서는 오존×카더가든, 터치드, 단편선 순간들, 애니벌 다이버스, 64ksana 등이 출연한다. 이어 자메이카의 카바카 피라미드, 영국의 프란 & 플로라, 인도네시아의 센야와, 네덜란드의 누빔 킴 그룹, 미국의 김도연 퀸텟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빛낸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협업 무대인 민영치×히다노 슈이치, 유럽 재즈와 전통 사물놀이가 만나는 전송이 노넷×사물놀이 느닷, 한국과 영국이 협력하는 힐금×앨리스 자바츠키 등 다른 나라의 전통 음악이 만나는 국제 협업 무대도 마련됐다.

 한편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관람권은 3일 권 10만 원, 1일 권 4만 원이며,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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