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27일 광주 곳곳 공연장서
우리 사회 ‘틈’ 소재로 화합·평화 메시지

광주연극협회와 키르키즈 예술단의 합동 공연 ‘나는 고려인이다’. 
광주연극협회와 키르키즈 예술단의 합동 공연 ‘나는 고려인이다’. 광주국제평화연극제 조직위원회 제공.

제21회 광주국제평화연극제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북구문화센터, 예술극장 통, 공연일번지, 미로센터 2관에서 열린다.

올해 연극제 주제는 ‘틈-찾다·메우다·트다’로, 우리 사회 속 다양한 ‘틈’을 발견하고 이를 연극적 상상력으로 메우며, 새로운 가능성을 트는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20일에는 페이스페인팅, 연극 의상 체험, 벌룬버블 복합 마술공연 등 부대행사와 함께 개막식이 북구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어 광주연극협회와 키르키즈 예술단의 합동 공연 ‘나는 고려인이다’ 무대가 펼쳐진다.

21일에는 제2회 평화포스터 그리기 대회, 보물찾기,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예술단체 4팀이 참여하는 단막극제가 진행된다.

22일은 일본 초청작 ‘까치의 잘라진 하늘’을 미로극장2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날부터 25일까지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4개 단체(만세프로젝트, 공연창작프로젝트짓다, 창작집단여름밤, 나래아트컴퍼니)가 무대에 오르는 장막극제가 진행된다.

26일에는 광주평화재단이 주관하는 평화포럼이 열려 연극과 평화 담론을 잇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튀르키예 초청작 ‘Hold My Hand Rovin’이 공연되고, 이어 폐막식과 시상식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광주국제평화연극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광주국제평화연극제는 국내외 연극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평화를 나누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공연별 좌석이 한정돼 있어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사전 예매를 서둘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 티켓은 네이버폼(https://m.site.naver.com/1Qi4u)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제21회 광주국제평화연극제는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광주광역시지회가 주최하고, 광주국제평화연극제 조직위원회, 광주평화재단이 주관한다. 조직위원장은 고난영, 예술감독은 이솔이 맡았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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