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ACC와 함께' 운영
인형극, 연극 2편 상영

아롤을 깨물었을 때. ACC 제공.
아롤을 깨물었을 때. 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추석 연휴 기간 ACC 유튜브 채널에서 ‘추석은 ACC와 함께’를 운영한다.  

ACC는 지난 2020년부터 명절 기간 동안 ACC 우수 공연을 가족과 함께 집에서 편히 볼 수 있도록 공연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영하는 ‘ACC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볼 영상은 올해 선보인 ACC 창·제작 공연 중 어린이 인형극 ‘아롤을 깨물었을 때’와 연극 ‘사사로운 사서’ 등 2개 작품이다.   

어린이 인형극 ‘아롤을 깨물었을 때’는 ACC와 춘천인형극제, 몽골 국립인형극장이 공동 개발한 작품으로 동명의 ACC 이야기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몽골의 전통 우유과자인 ‘아롤’을 깨문 순간 13세기 몽골로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향에서 볼모로 잡혀와 몽골에서 홀로 살아가는 고려 왕자 지우와 고려 말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우의 몸종이 된 샤르, 몽골의 실존 인물인 쿠툴룬 공주가 등장해 ‘아롤’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사사로운 사서. ACC 제공.
사사로운 사서. ACC 제공.

연극 ‘사사로운 사서’는 지난해 낭독회 형식의 시범공연 후 전문가와 관객 평가를 거쳐 올해 본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작품이다.

‘도서관’과 ‘책’이라는 사물의 쓰임과 가치를 통해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탐구하는 드라마 연극으로 공공도서관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도서관 장서들이 침수 사태를 겪으며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의 ‘회복’과 익숙한 공간에서 낯선 상황을 맞은 인물이 개인의 오랜 부채를 마주하는 과정의 ‘회복’을 그린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ACC의 우수 공연을 가족과 함께 집에서 편하게 감상하면서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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