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문화기획자 인큐베이터 ‘호랭이스쿨’
5기 참가자들 16개 문화 프로젝트 펼쳐
문화기획자의 꿈을 품은 신진 인력들이 실무 현장에 나선다. 광주시가 지원하고 청년문화허브가 주관하는 실무형 문화기획 전문학교 ‘호랭이스쿨’ 참여자들이 각자의 개성과 관심사를 담은 문화 프로젝트를 10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호랭이스쿨’은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을 넘어 실무 중심의 ‘현장 실전형 문화기획자 인큐베이터’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시작돼 올해로 5년째 운영 중이다.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수료 이후에도 포스트 과정, 정기 네트워크 모임, 전문 컨설팅, 거점 공간 운영 등을 이어가며 청년 문화기획자들의 지속적 성장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4월 입학한 호랭이스쿨 5기 참여자들은 집중 교육과정을 거쳐 총 16개의 문화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5·18 시민군의 필체를 바탕으로 한 폰트 제작 및 배포 캠페인 ‘당신의 문장이 응원이 될 때’ △자살 사별자 치유와 사회 연결망 구축을 위한 ‘대나무숲의 위(Up)로’ △재개발 지역 누문동을 배경으로 한 ‘뉴문 프로젝트’ △현대인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문화치유 프로그램 ‘Mind Palette’ △펫 로스 치유 프로젝트 ‘너의 숨결을 기억해’ 등이 있다.
이외에도 △레이브 문화를 알리는 ‘할로윈 레이브’ △타지 청년을 위한 광주 인문학 투어 ‘광주 너 누구니?’ △감정과 취향을 담은 굿즈 제작 ‘나를 담은 한 조각’ △작품 감상 기록 프로젝트 ‘작품에게 온 초대장’ △청년 창업자를 위한 인테리어 세미나 ‘싼 인테리어가 가장 비싼 실패가 되지 않도록’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또한 △독백극 영상 제작 ‘인생 한 편’ △사회·정서적 고립 청년 네트워킹 ‘연-결’ △오월어머니집 어머니들의 기억을 밥상으로 재현한 ‘한 그릇의 기억식(食), 광주의 5월을 담다’ △블로그 기반 취미 포트폴리오 ‘블로그로 만드는 나만의 취미 포트폴리오’ △식품 창업자를 위한 ‘까마귀 가이드’ △부모와 아이를 위한 공연 ‘아이들의 작은 추억’ 등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각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과 일정은 청년문화허브 네이버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