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리서치뷰>가 제19대 총선 투표자수 비율을 적용하기 시작한 지난 9월말 이후 40%대를 유지하던 정권교체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3.6%포인트 급상승하면서 처음으로 5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대결 朴 40.3%(▼3.0) vs. 文 29.6%(▲2.9) vs. 安 24.4%(▼0.5)”
먼저 모두 일곱 명의 후보들을 상정한 다자대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후보단일화 합의 직전인 지난 5~6일 조사보다 3.0%포인트 하락한 40.3%로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는 2.9%포인트 오른 29.6%로 0.5%포인트 하락해 24.4%를 기록한 안철수 후보를 5.2%포인트 앞서며, 지난 5~6일(1.8%p)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2.0%, 무소속 강지원 후보 1.1%,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 0.6%, 무소속 이건개 후보 0.1%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1.9%였다. 빅3 모두 전략지역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호남지역에서 박근혜 후보는 21.5%의 지지를 얻어 선전했고, 문재인(38.3%)ㆍ안철수(35.5%) 두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양상을 보였다.
△양자대결① 朴 45.0%(▼1.0) vs. 文 48.6%(▲1.0)
양자대결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 모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계속 앞서는 가운데 지난 5~6일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은 ‘박근혜(45.0%) vs 문재인(48.6%)’로 문재인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3.6%포인트 앞섰다(무응답 : 6.4%). 지난 5~6일 조사와 비교해 박근혜 후보는 ‘46.0% → 45.0%’로 1.0%포인트 하락한 반면, 문재인 후보는 ‘47.6% → 48.6%’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0월 넷째 주 이후 박근혜 후보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반대로 문재인 후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후보는 호남에서 24.3%의 지지를 얻었고, 문재인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42.9%의 지지를 얻어 각각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② 朴 45.1%(▼0.4) vs. 安 51.0%(▲0.7)
다음으로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은 ‘박근혜(45.1%) vs 안철수(51.0%)’로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5.9%포인트 앞서며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무응답 : 3.9%). 지난 5~6일 조사와 비교해 박근혜 후보는 ‘45.5% → 45.1%’로 0.4%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50.3% → 51.0%’로 0.7%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 후보는 호남에서 25.2%의 지지를 얻었고, 안철수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46.4%의 지지를 얻어 각각 선전했다.
△야권단일 : 安 49.5%(▼0.8) vs. 文 45.6%(▲1.6)
6일 저녁 문재인ㆍ안철수 두 후보가 후보등록일 전까지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후보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통합진보당/진보정의당/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야권단일후보 지지도는 49.5%의 지지를 얻은 안철수 후보가 45.6%의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3.9%포인트 앞서며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4.9%).
단일화 합의 직전인 지난 5~6일 조사와 비교해 안철수 후보는 ‘50.3% → 49.5%’로 0.8%포인트 하락한 반면, 문재인 후보는 ‘44.0% → 45.6%’로 1.6%포인트 상승해 격차가 다시 좁혀졌다.
△집권 정당 정권교체 50.4%(▲3.6) vs. 새누리당 40.3%
또한 국민들은 새누리당 재집권보다는 정권교체를 여전히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40.3)% vs 정권교체(50.4%)’로, 정권교체 기대감이 오차범위를 벗어난 10.1%포인트 더 높았다(무응답 : 9.3%). 정권교체 지지도가 50%대를 넘어선 것은 <리서치뷰>가 투표자수 비례를 적용한 9월말 이후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8.6%의 지지를 얻어 33.5%에 그친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인 5.1%포인트 앞서며 우위를 지켰다. 통합진보당은 3.0%, 진보정의당은 1.7%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3.2%였다.
지난 5~6일 조사결과와 비교해 새누리당은 ‘41.2% → 38.6%’로 2.6%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3.3% → 33.5%’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리서치뷰> 조사에서 10월 들어 새누리당 지지율이 40% 미만으로 하락한 것도 이 조사가 처음이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오늘(7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010국번 : 935명, 011~019국번 : 65명)을 대상으로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은 2012년 4월 제19대 총선 투표자수 비율에 따라 무작위로 표집했다(표본오차 : 95%신뢰수준 ±3.1%p, 응답률 : 8.4%).
참고로 이 조사에 응답한 1,000명의 응답자들은 지난 4월 제19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39.6%가 새누리당, 34.5%는 민주당에 각각 투표했다고 응답해 오차범위 등을 감안하면 실제 선거결과(새누리당 42.8% vs. 민주당 36.5%)에 매우 부합되는 조사로 판단된다.
정리=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