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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가전을 위탁 생산한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위니아MF) 파산 한 달 전, 금형(제조품 금속 틀)까지 통째로 매각해 협력사들의 피해를 방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여 개 협력사들은 위니아MF에서 수억 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금형 등을 담보로 자산을 유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마저 박탈당했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본보에 이같은 사실을 전한 제보자는 “힘 없는 협력사들은 파산으로 받아야 할 수억 원 대금도 휴짓조각이 된 상황인데, 갑자기 위니아MF 자산을 사들인 A 업체가 금형을 돌려 주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운운하니 억울하
제보 현장
최문석 기자
2025.11.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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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로 마무리되면서 수험생들은 일단 긴 숨을 내쉬었다. 시험장을 나서는 얼굴에는 “드디어 끝났다”는 홀가분함이 묻어났지만, 곧바로 이어질 대학 입시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떨치기엔 어려운 분위기다. “오늘만큼은 자유롭고 싶다”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정시 지원을 앞둔 이들은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특히 올해는 2007년생 ‘황금돼지띠’ 학령인구가 본격적으로 수능에 진입한 해로, 응시자 수가 최근 7년 사이 가장 많았다. 자연스레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시험 직전까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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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2025.11.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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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의 결실을 맺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임한 수험생들이 교정을 나서며 하나같이 “홀가분하다”는 마음을 내보였다. 밀린 잠도 마음껏 자보고, 가족과 함께 멀리 여행도 가보는 즐거운 상상이 현실로 될 수 있다. 수능을 무사히 마친 수험생들과 그 곁에서 묵묵히 뒷바라지한 부모들이 시험장으로 속속 밀려 들었다. 13일 오후 4시 40분께, 서구 전남고등학교(26지구 제16시험장) 정문 앞. 하나둘 차를 몰고 온 학부모들이 속히 내려 정문 앞을 하염없이 서성였다. 행여나 내 아이가 시험보는 동안 “춥지는 않았나” 오만가지 생각에 두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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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석 기자
2025.11.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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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광주·전남 수험생들이 즐길 수 있는 할인 이벤트와 문화행사가 다채롭다. 먼저 놀이동산, 영화관 등 각 업계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학업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월드는 오는 30일까지 서울과 부산 4개 사업장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드벤처와 어드벤처 부산에서는 수험생 본인을 대상으로 2만 6000원에 종합이용권을 판매하며,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는 입장권을 각각 50% 할인한다. 에버랜드는 연말까지 수험생 본인은 종일 이용권 2만 원, 동반인은 3인까지 3만 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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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연 기자
2025.11.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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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국가 AI 시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AI 집적단지 조성, 국가 AI데이터센터 가동에 이어 AX 실증밸리 조성이 예타 면제를 통과하면서 `AI 수도’라는 이름이 구호를 넘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막대한 전력과 물 자원 수요, 환경과 주민 수용성 문제, 전국 지자체와의 컴퓨팅센터 유치 경쟁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AI 패권을 쥐는 것이 곧 지역의 미래와 직결되는 만큼, 광주가 지속가능한 AI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반 인프라 확충과 환경·사회적 갈등 해소가 관건이 되고 있다. 본보는 광주가
기획 시리즈
전경훈 기자
2025.11.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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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언론사들이 잇따라 실시한 광주 북구청장 여론조사에서 ‘후보 난립’이 최대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문인 현 북구청장이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의사를 밝힌 후보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대표의 ‘노 컷오프(No Cut-off)’ 경선 방침에 힘입어 내부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한 번 붙어보자’는 분위기 속에 최근까지 거론되는 민주당 예비주자 수만 10명을 넘어서면서, 내년 선거에 과연 어떤 후보가 최종적으로 낙점될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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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연 기자
2025.11.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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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 북구청장 선거가 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현 구청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고 광주시장 출마를 선택하면서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이다. 다수의 후보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워 도전장을 던지면서 벌써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광주 북구청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만 11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이하 소개는 가나다순이다. 김대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전 국회의원 보좌관 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 주요 당직을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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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연 기자
2025.11.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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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 7개여 월을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는 단연, 호남권 경선 방식(룰)이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선 후보자 ‘경선 진출이 곧, 당선’ 공식이 작용하는 만큼 권리당원 중심인 현 경선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는 지역 정가의 목소리도 감지된다. 줄서기·세 결집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현 경선에 지역민 의견을 대폭 반영하는 ‘이재명식 경선 방식’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 민주당 ‘절대 우세’ 지역인 호남 민심을 반영하려면 권리당원 비중을 낮추고, 시민 여론조사 비중을 더 높이는 게 핵심이다. 정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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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석 기자
2025.11.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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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청장 선거가 일찌감치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직 구청장이 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리가 비자, 북구는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됐다. 현직의 프리미엄이 사라지자 정치 지형이 원점으로 돌아갔고, 그 틈을 노리는 인물들이 잇따라 움직이고 있다. 특히 북구는 인구와 행정 규모가 크고, 정당조직의 기반도 두터운 지역으로 꼽힌다. 여기에 현직 공백까지 겹치면서 ‘당내 경쟁에서만 우위를 잡아도 본선 승산이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출마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다른 구가 ‘현직 중심 구도’로 안정된 흐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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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2025.11.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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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청장 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정가가 빠르게 술렁이고 있다. 현 문인 구청장이 광주시장 선거 출마 채비에 나서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무려 10명이 넘는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무주공산이 된 북구청장 자리를 두고 복잡한 정치 셈법이 얽혀 있다. 누구와 손잡느냐, 어느 세력과 결합하느냐에 따라 공천의 향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서다. 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재 북구청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사는 총 13명이다. 더불어민주당 11명, 국민의힘 1명, 진보당 1명으로, 민주당 내 후보만으로도 경선 규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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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훈 기자
2025.11.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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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텃밭인 전남 신안군에서 권리당원들이 특정 주소지로 대거 ‘전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규정상 단체장 후보 결정엔 권리당원 지분이 50%, 지방의원 후보는 100%에 달한다. 이처럼 당원 표심이 본선 진출을 좌우하게 돼 있는 경선 제도를 악용한 편법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본보에 이같은 의혹을 제보한 신안군 관계자는 “내년 민주당 신안군수 출마가 유력한 모 인사가 권유해 10명이 넘는 당원이 신안군 임자면의 특정 주소지로 옮긴 정황이 있다”며 “당내 경
제보 현장
최문석 기자
2025.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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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국가 AI 시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AI 집적단지 조성, 국가 AI데이터센터 가동에 이어 AX 실증밸리 조성이 예타 면제를 통과하면서 `AI 수도’라는 이름이 구호를 넘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막대한 전력과 물 자원 수요, 환경과 주민 수용성 문제, 전국 지자체와의 컴퓨팅센터 유치 경쟁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AI 패권을 쥐는 것이 곧 지역의 미래와 직결되는 만큼, 광주가 지속가능한 AI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반 인프라 확충과 환경·사회적 갈등 해소가 관건이 되고 있다. 본보는 광주가
기획 시리즈
전경훈 기자
2025.10.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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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편의를 위해 도입된 나주혁신도시 버스 정류장 ‘휴대폰 유·무선 충전기’ 사업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본보에 이같은 사실을 제보한 한 주민은 “빛가람 행정복지센터 앞 정류장에 있는 충전기의 충전 속도가 너무 느리고, 휴대폰을 갖다 대도 내부 피복 선이 훤히 드러날 만큼 충전기가 쉽게 분리된다”며 “오히려 시민 이용을 불편하게 해 낭비성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나주시는 “한전KDN이 3년 전, 기부채납 방식으로 설치한 ‘스마트 에코’ 버스 정류장 보급의 하나로 충전기를 설치했다”며 “유지 관리·수리는 나주시가
제보 현장
최문석 기자
2025.10.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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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처음’은 낯설고 ‘도전’은 두렵다. 하지만 그 과정을 지나온 이들은 진짜 ‘나’를 만나게 된다. 청소년 활동은 끊임없는 시도와 실천의 연속이다. 처음의 설렘, 또 다시 도전, 그리고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과정까지. 광주의 청소년들과 이들을 곁에서 응원하는 지도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도전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며 성장의 궤적을 그리고 있다. 도전의 방향은 달라도, 그 안에는 각자의 성장과 변화가 있다. 본보는 ‘도전’, ‘재도전’, ‘도전 중’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청소년 활동 현장의 다양한 움직임을 따
기획 시리즈
박현아 기자
2025.10.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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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처음’은 낯설고 ‘도전’은 두렵다. 하지만 그 과정을 지나온 이들은 진짜 ‘나’를 만나게 된다. 청소년 활동은 끊임없는 시도와 실천의 연속이다. 처음의 설렘, 또 다시 도전, 그리고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과정까지. 광주의 청소년들과 이들을 곁에서 응원하는 지도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도전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며 성장의 궤적을 그리고 있다. 도전의 방향은 달라도, 그 안에는 각자의 성장과 변화가 있다. 본보는 ‘도전’, ‘재도전’, ‘도전 중’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청소년 활동 현장의 다양한 움직임을 따
기획 시리즈
박현아 기자
2025.10.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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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5000억 원 규모 초대형 사업인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유치가 전남으로 확정됐다. KT와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이 참여한 삼성SDS 컨소시엄이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안을 제출하면서다. 광주는 ‘AI 선도도시’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유치 경쟁에서 밀리며 지역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번 결과가 전력·용수 등 내륙지역인 광주가 갖는 태생적 한계를 넘어 접근 방식 등 근본적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남이 경제적 실리와 기업 논리를 중심에 둔 반면, 광주는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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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훈 기자
2025.10.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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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대형 인프라사업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최종 후보지로 광주가 아닌 전남 지역이 선정되면서 지역사회에 아쉬움이 깊다. 유치 실패 원인이 단순한 준비 부족이 아닌 태생적 한계가 자리하고 있어 그 벽을 넘지 못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AI 인프라의 핵심 요소는 전력, 냉각용수, 부지 확보다. 특히 광주 유치를 희망한 AI컴퓨팅센터는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이 연구·개발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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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훈 기자
2025.10.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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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AI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적극 추진해온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가 무산되면서 향후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는 양상이다. ‘AI 중심도시 광주’라는 이미지의 상실을 막고 이후 로드맵을 새롭게 설정할 계획이다. 22일 광주시에 다르면 전날 시장과 시의회, 시민사회는 비상회의를 열고 향후 AI 미래 산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후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접 만나는 등 후속 대응에 나섰다. 전날 비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공약이었던 만큼 국가AI컴퓨팅센터가 광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재논의를 해야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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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훈 기자
2025.10.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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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지금 ‘지속 불가능’의 경고장을 받아 들고 있다.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SRF시설)은 악취와 갈등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수십 년간 광주의 생활폐기물을 받아온 매립장은 한계에 다다랐다. 소각장 신설 논의는 주민들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본보는 기획 시리즈를 통해 벼랑 끝에 선 광주의 생활폐기물 처리 체계를 짚어보고, 현장의 고충과 제도적 난맥을 추적하며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놓치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드러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다. 더 이상 태우고, 묻고, 눈앞에서 치워버리는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기획 시리즈
유시연 기자
2025.10.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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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으로 길고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이 되면서,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러닝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달리기는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소규모 러닝 모임, SNS를 통한 기록 공유 등 하나의 생활문화로 자리 잡았다. [관련기사] [나는 달린다. 고로…] 내가 뛰는 이유 [관련기사] [나는 달린다. 고로…] 기자도 어쩌다 ‘러너’가 됐다 [관련기사] [나는 달린다. 고로…] ‘128일’째 방송인 신혜빈 씨 [관련기사] [나는 달린다. 고로…] 러너 정민용 씨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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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연 기자
2025.10.17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