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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을 뽑기 위해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향하며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이면에 ‘거소투표’ 제도의 허점 때문에 참정권을 박탈당한 이들도 있다는 제보가 본보에 접수됐다. 투표장에 방문하고도 잘못된 안내로 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16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거소투표는 몸이 불편해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 등이 자신이 머무는 병원·요양소, 자택 등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거소투표를 원하는 이들은 신고서를 작성해 구·시·군청 또는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로 우편 발송하거나 직접 제출하면
제보 현장
전경훈 기자
2024.04.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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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술의전당(광주예당·옛 광주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티켓 비용이 다른 도시에 비해 비싸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윤찬 공연은 오는 6월 전국 6곳에서 순회하며 진행되는데, 현재까지 티켓 가격이 공개된 4곳 가운데 광주의 모든 좌석의 가장 비싸기 때문이다. 가장 저렴한 좌석 기준 타 지역과 많게는 8만 원 이상 차이가 나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냐?’며 내막을 알려달라는 제보가 본보에 접수됐다. 취재 결과 광주시의 광주예당에 대한 예산 지원이 감소하면서 ‘수익성’ 차원에서 사기업과 공동
제보 현장
박현아 기자
2024.04.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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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해제면 바닷가 인접 들판에 가축분퇴비가 수개월 동안 야적돼 있어 악취 등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 이같은 퇴비 적치는 매년 반복되고 있으며 해당 장소가 바닷가와 인접해 있어 해양 오염 우려도 키운다. 이와 관련한 민원이 수차례 제기됐지만 무안군은 “‘수일 내 처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 부탁드린다”는 등의 소극적인 조치에 그쳐 안일한 행정이라는 지적이 더해진다. 27일 본보에 이같은 실태를 고발한 주민 A씨에 따르면, 무안군 해제면 만풍리 산171에 가축분퇴비가 야적돼 악취가 심하고, 비가 오면 오염물이
제보 현장
고훈석 기자
202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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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쌍암공원 호수에 색다른 형태의 보트가 들어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동그랗고 하얀 외관에 호수를 유유히 떠다니며 지나가는 시민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낸 주인공은 주식회사 에코엔의 ‘자율주행 힐링보트’다. ‘자율주행 힐링보트’는 지난 1월부터 쌍암공원 호수에서 운행을 시작한 AI 자율주행 수상보트로, 운전을 하지 않아도 여유롭게 물 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보트 아래 설치된 물리적 필터로 호수의 녹조 등 오염원을 제거하고 정화시킬 수 있는 힐링 레저시설이다. 힐링보트는 광주시에서 진행 중인 창업기업제품 실
제보 현장
유시연 기자
2024.03.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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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엔데믹’을 선언으로 코로나19 검사비가 일부 유료로 변경된 가운데, 일부 병원이 과도한 코로나 검사를 요구해 보호자와 간병인들이 그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입원 환자 및 상주 보호자(간병인)에게 입원 전과 외출시 검사를 의무화해 짐 지워진 부담이다. 현재 병원 출입 시 코로나 검사 여부는 ‘자율’에 맡겨져 천차만별인 상황. 일부 병원에선 상주하는 간병인이 외출 시마다 검사를 의무화해 한 달 동안 그 비용만 28만 원에 달하기도 했다. 29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 남구에 위치한 ㅅ병원은 병원 내
제보 현장
고훈석 기자
2024.0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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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아이쿱생협) 네트워크 조직인 ‘세이프넷(SAPENet)’ 소속 사업체 직원들이 ‘오너 파트너십’ 정책으로 매입한 자사 주식 거래 관련 억울함을 호소하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쿱생협 자회사에 근무하던 직원 A 씨는 “재직 당시 세이프넷 소속 협력사 비상장주식을 한 주당 6000원에 매입했는데 이후 퇴사와 함께 주식 처분을 요청하니 사업체 대표가 한 주당 1700원에 거래해주겠다고 했다”고 본보에 제보했다. A 씨는 불과 몇개월 전만 해도 6000원이라는 거래가로 안내되던 주식이 1700원으로 대폭 낮
제보 현장
유시연 기자
2024.01.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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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아이쿱생협) 관련 네트워크 조직인 ‘세이프넷’ (SAPENet) 소속 사업체들이 직원들에게 자사 주식 매수를 권유한 뒤, 퇴사시 되사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진다. 주식 매수 자금용으로 대출도 알선하고 한때는 이자를 지원했지만, 어느 순간 이마저 끊겨 피해가 가중됐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아이쿱생협 네트워크 조직 세이프넷에 속한 사업체들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직원들은 “아이쿱생협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아이쿱생협 측은 “주식 매매는 각 사업체의 소관”이
제보 현장
유시연 기자
2023.1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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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사 내부에 위치한 ‘시민 숲 북카페’ 속 도서가 전부 사라져 시민들이 의아해 하며 본보에 행방을 알려달라는 제보가 있었다. 별도의 안내 없이 오로지 ‘책’만 사라지면서 벌어진 논란이다. 이 대목에서 광주시의 행정의 시민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제보자는 본보에 “북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책이 항상 꽂아져 있었는데, 약 한 달 전부터 책이 한 권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31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 시민숲 북카페는 지난 2015년 7월 시민 친화형 청사 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현 위치
제보 현장
박현아 기자
2023.11.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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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광주 남구 양림동 회전교차로에 설치됐던 미디어아트 조형물이 민원을 유발하면서 몇달만에 철거돼 안일한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차량 통행이 많은 회전교차로에 미디어아트 조형물을 설치하면 운전자와 보행자 시야 확보에 방해될 것이라는 걸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음에도 제대로 된 검토가 없었던 것을 지적함이다. 더구나 그 자리는 설치돼 있던 다른 조형물을 이전하고 새로운 작품을 세웠다가 다시 철거한 것이어서 예산 낭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더해진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
제보 현장
유시연 기자
2023.10.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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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석은 어느 공연장이든 전화로 예매해야 합니다.” 평소 문화예술 공연을 즐겨보던 40대 장애인 K씨. 영화관은 장애인석도 인터넷 예약이 가능한데, 공연장은 왜 안되는지 늘 의아했다. 그러다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장한나 빈 심포니’공연을 예매하면서 깜짝 놀랐다. 휠체어 장애인석도 인터넷 예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는 K씨에게 놀라움과 감동의 순간이었다. 그동안 수많은 예술공연을 관람했지만 전화가 아닌 인터넷으로 예매 가능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인 정명훈·정경화 남매의 클래식 공연
제보 현장
유시연 기자
2023.08.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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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위력의 태풍 ‘카눈’이 남부를 지나 북상 중으로 전국이 비상인 상황에서 광주관광공사 일부 직원들이 근무 시간 맥주파티장에서 ‘술판’을 벌였고, 한 직원은 음주 운전 사고까지 낸 것으로 드러나 공공기관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공공기관 구조 혁신을 위해 광주관광재단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통합돼 탄생한 광주관광공사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일원에서 맥주 축제(Beer Fest Gwangju)를 열었고, 축제 첫날 현장에서 일부 직원들이 기강 해이와 음주 추태를
제보 현장
전경훈 기자
2023.08.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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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지난 19일 자 보도와 관련 광주광역시 서구청 측이 안전 점검에 나섰다.[관련기사]아파트 신축 공사 빗속 콘크리트 타설 논란 19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광주 화정동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폭우 속 콘크리트 타설 장면을 발견하면서 본보에 이 같은 정황을 제보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공사 중 외벽 일부가 붕괴돼 전국적으로 충격을 준 화정아이파크 현장 인근인지라 더욱 충격을 안겨준 것. 광주·전남 지역이 며칠째 이어지는 ‘극한 호우’ 상황서 광주지
제보 현장
박현아 기자
2023.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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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 아파트 공사 현장서 이뤄지는 콘크리트 타설에 대한 불안감이 큰 가운데, 광주서도 최근 빗속 콘크리트 타설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이번 주 지속적인 폭우 속에 벌어진 일로, 사전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었다는 점에서 시공사 측의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18일 본보에 이 같은 현장을 목격해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해 본보에 제보한 A 씨. 그는 전날(17일) 오전 화정동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폭우 속 콘크리트 타설 장면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곳은 지난해 1월 공사 중 외벽 일부가
제보 현장
박현아 기자
2023.07.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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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입주 예정인 광주 광산구 선운진아리채 아파트 공사가 지역주택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으로 공사 중단 위기에 놓였다. ‘미지급 공사비 독촉’과 ‘공사비 증액 요구’가 맞물려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탓이다. 26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광산구 선운2지구(선암동 77-11번지)에 총 598세대의 공동주택이 건설 중이다. 선운진아리채지역주택조합이 진아건설을 대표 시공사로 선정하고 2020년 8월 14일 지하 2층·지상 15~20층 규모로 사업 계획을 승인받았다. 총 598세대 중 조합원은 457명으로, 이달 기준 감리자의 공정
제보 현장
박현아 기자
2023.06.2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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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도심속 시골스런 한적한 동네가 스크린골프장 건설을 둘러싸고 사업주와 주민간 갈등에 휩싸였다. “정식 인허가까지 이뤄진 마당에 더 착공을 미룰 수 없다”는 사업주와 “마을의 유일한 도로가 골프장 전용도로가 될 것”이라며 반발하는 마을 주민의 입장 차가 팽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갈등이 불거진 동네는 광주광역시 동구 용산동 화산로에 있는 한적한 마을이다. 주민들이 ‘꽃메’라고 부르는 이 동네는, 이를 한자화한 화산(花山)이라는 지명 아래 100년 넘게 이어져온 마을이다. 현재는 1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대부분의
제보 현장
고은주 기자
2023.06.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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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지난 12일 자 보도와 관련 광주문화예술회관 측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선점했던 200여 석은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관련 기사]광주문예회관 R석 216석 중 200석 ‘알박기’ 보도 이후인 12일 광주문예회관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해 “시립 교향악단 제373회 정기연주회 티켓 오픈 시 행사 관계자 배정 좌석 관련 사전 안내가 부족했다”며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또 선점했던 좌석은 행사 진행 필수 관계자 좌석을 제외한 잔여좌석 티켓
제보 현장
박현아 기자
2023.05.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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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동안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하는 광주문화예술회관이 광주시립교향악단의 공연 좌석 중 로얄석 200석을 외부인사 초청용으로 선점해 시민 문화향유권을 박탈했다는 비난이 거세다. 문예회관 좌석 중 로얄석은 총 216석이므로, 문예회관은 거의 대부분을 알박기한 셈이다. 광주시향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하기 전인 2021년 송년음악회에서 지휘를 맡은 광주시향 예술감독 홍석원과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인 지난해 10월에도 임윤찬과 협업한 바 있어 더욱 핫하게
제보 현장
박현아 기자
2023.05.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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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광주송정역에 건설된 주차빌딩이 완공되고도 실제 운영이 늦어지고 있다. “전기 공급 장치 이상”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주차장 전원을 끄면 송정역 전체가 블랙아웃될 가능성이 있어 개장이 지연되고 있다는 의혹이다. 코레일측은 “전기 배전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개장 지연은 전반적인 점검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송정역 주차빌딩은 지상 6층, 1580면 규모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사업비 370억 원을 부담해 건립하는 사업이다. 당초 3월 말 공사를 완료하고, 4월부터 시
제보 현장
유새봄 기자
2023.05.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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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고, 마모되고, 규정대로 설치돼 있지 않는 점자블록, 소리가 작거나 아예 나지 않는 음향신호기…. 이처럼 장애인들을 위한 이동편의시설이 파손되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우리는 어디로 신고해야할까? 구청, 시청, 경찰청? 시각장애를 가진 광주시민 A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음향신호기가 고장 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고 연락처로 적혀있는 것은 ‘120번’ 시청 콜센터 번호다. 그러나 막상 신고하니 콜센터는 경찰청 번호를 넘겨주었다. 수리 책임이 있는 곳은 경찰청인데 안내되는 번호는 콜센터 번호라니, A씨는 번잡한 장애시설 관리 구
제보 현장
유시연 인턴기자
2023.04.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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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가 부담스런 의료비를 외부에서 지원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게 ‘치료비 추정서’다. 사회복지법인 등 지원기관이 치료비를 미리 가늠해보기 위함인데, 문제는 의료기관이 발급을 부담스러워한다는 현실이다. 병원측에선 치료 약재나 과정이 천차만별이어서 추정치가 빗나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꺼리지만, 생계 곤란 등으로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겐 이 자체로 지원이 막힐 수 있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혹 발급이 이뤄진다고 해도 발급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부담을 가중시킨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병원 사이에서 의료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
제보 현장
전경훈 기자
2023.04.10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