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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가전을 위탁 생산한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위니아MF) 파산 한 달 전, 금형(제조품 금속 틀)까지 통째로 매각해 협력사들의 피해를 방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여 개 협력사들은 위니아MF에서 수억 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금형 등을 담보로 자산을 유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마저 박탈당했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본보에 이같은 사실을 전한 제보자는 “힘 없는 협력사들은 파산으로 받아야 할 수억 원 대금도 휴짓조각이 된 상황인데, 갑자기 위니아MF 자산을 사들인 A 업체가 금형을 돌려 주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운운하니 억울하
제보 현장
최문석 기자
2025.11.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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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텃밭인 전남 신안군에서 권리당원들이 특정 주소지로 대거 ‘전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규정상 단체장 후보 결정엔 권리당원 지분이 50%, 지방의원 후보는 100%에 달한다. 이처럼 당원 표심이 본선 진출을 좌우하게 돼 있는 경선 제도를 악용한 편법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본보에 이같은 의혹을 제보한 신안군 관계자는 “내년 민주당 신안군수 출마가 유력한 모 인사가 권유해 10명이 넘는 당원이 신안군 임자면의 특정 주소지로 옮긴 정황이 있다”며 “당내 경
제보 현장
최문석 기자
2025.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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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편의를 위해 도입된 나주혁신도시 버스 정류장 ‘휴대폰 유·무선 충전기’ 사업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본보에 이같은 사실을 제보한 한 주민은 “빛가람 행정복지센터 앞 정류장에 있는 충전기의 충전 속도가 너무 느리고, 휴대폰을 갖다 대도 내부 피복 선이 훤히 드러날 만큼 충전기가 쉽게 분리된다”며 “오히려 시민 이용을 불편하게 해 낭비성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나주시는 “한전KDN이 3년 전, 기부채납 방식으로 설치한 ‘스마트 에코’ 버스 정류장 보급의 하나로 충전기를 설치했다”며 “유지 관리·수리는 나주시가
제보 현장
최문석 기자
2025.10.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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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담빛시티 협동조합형’ 임대주택사업 계약자들이 계약서가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본보에 이같은 사실을 제보한 복수의 계약자들은 “시공 예정사가 회생 절차에 들어갔고, 토지 매입이 안 돼 사업 무산이 우려되는데, 계약서에 ‘환불 시기를 연기할 수 있고, 자금 관리하는 신탁사에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는 조항을 명시, 사업 위험성을 계약자에게 전가해 권리 침해가 우려된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같은 우려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계약자가 자금을 낼 의무가 있고, 상호 동의 하에 특약을 넣어도, 사업 추진
제보 현장
최문석 기자
2025.09.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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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진곡산업단지 내 한 신축 공장에서 시공 2년 만에 지붕 판넬이 심각하게 부식돼 누수가 발생했지만, 시공사 부도와 제조사 책임 회피로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진곡산단 입주업체인 (주)광주프리텍이 피해 업체로, 관계자는 본보에 이같은 사실을 제보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해당 공장은 2017년 ㄷ건설이 시공했으며, 지붕에는 ㅎ판넬 제품이 사용됐다. 그러나 2년 만인 2019년 지붕 철판이 빠르게 부식되며 빗물이 벽과 천장을 타고 사무실로 스며들었고, 바닥에 물이 고이는 피해가 반복됐다. 건물주는 ㄷ건설에 하자
제보 현장
고훈석 기자
2025.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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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된 ‘유아용 젖병 세척기’에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되자, 광주·전남지역 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져가고 있다. 본보에 이같은 사실을 제보한 복수의 부모는 “세척기를 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젖병 근처에 회색 가루가 묻은 걸 발견했다. 제품을 열었더니, 긁히거나 마모된 흔적이 있었다”며 “업체는 특정 기간에 구매한 제품만 환불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투명한 조사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제조사 A 업체는 “물을 사용하는 제품은 주기적인 청소·관리가 필요하고, 조사 결
제보 현장
최문석 기자
2025.07.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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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운전원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기종점 식당들의 식사 환경이 열악하다는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부실한 식단과 비위생적인 조리 환경에 “차라리 굶는다”는 운전원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이어진다. 최근 본보에 “광주 시내버스 기종점 식당의 위생 상태가 심각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조리 도구에 녹이 슬고 기름때가 껴 위생 상태가 우려할 수준이고, 특히 무더운 여름철 식중독 위험까지 높다는 내용이었다.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9일 오후 광주의 여러 시내버스 기종점을 찾아가봤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운전원들은 ‘식
제보 현장
유시연 기자
2025.07.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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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청년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민간 사업자가 지은 주택을 통으로 사들이는 턴키 방식의 ‘민간 신축 매입’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매입 약정 계약을 하기 전에 제시된 주택 감정가가 턱없이 낮아 민간 사업자가 사업에 선정되고도, 건축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LH가 제시한 감정가를 두고 이해관계가 상충돼 사업이 중단되면 LH가 재공고를 내야 하니, 정작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시기도 그만큼 느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본보에 이같은 사실을 제보한 민간 사업자 A 씨는 “LH가 최근 건물
제보 현장
최문석 기자
2025.07.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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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현대인의 삶에서 필수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그 편리함 이면에는 사회적 책임과 안전, 그리고 고려해야 할 환경적 문제가 많다. 특히 차량 사고 이후 수거되지 않고 도로에 방치된 잔해물들이 도시 환경에 미치는 폐해가 심각하다. 평소 무심코 지나치는 도로변 화단, 가로수 밑을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고 차량의 잔재물들이 확인된다. 이는 단순히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심각한 위해 요인이다. 본보는 제보를 토대로 광주시 광산구 영광통 사거리에서 송산교에 이르는 약 5.5k
제보 현장
고훈석 기자
2025.06.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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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교육 위탁운영 용역업체 위탁사업이 이해관계 충돌 논란에 휩싸였다. 광주시 산하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설기관인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은 총 9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사관학교 교육 위탁사업을 발주했다. 하지만 이 사업에 ‘실적증명서 발급기관’이자 평가 기준을 간접적으로 구성하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참여해 선정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입찰 구조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특
제보 현장
전경훈 기자
2025.05.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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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운암3단지 대규모 재건축 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전압 전신주가 인근 단독주택 동네에 세워지면서 주민들이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본보에 이같은 사실을 제보한 주민은 “어느 날 갑자기, 마을 입구에 고압선이 연결된 전신주들이 말도 없이 세워졌다”며 “주민과 주택 단지 모두 피해를 안 입으려면 전선을 땅에 묻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한전은 오는 5월부터 아파트 토목 공사 일정에 맞춰, “전신주를 제거한 뒤 매설하겠다”고 답변했다. 본보는 지난 23일, 제보자 A 씨와 제보 현장인 운암3동(하서로 49번길)을 찾았다.
제보 현장
최문석 기자
2025.04.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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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도서관이 국내 단행본과 외서(외국 단행본)을 묶어 일괄 입찰하는 방식으로 도서 구매 입찰을 진행되면서, 지역 서점들의 입찰 참여 기회가 사실상 축소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학 측은 지역 상생 차원에서 일부 예산을 지역 서점 전용으로 따로 배정하고 있지만, 전체 도서 예산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형식적인 배려에 그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서점 근무자 A 씨는 본보에 이같은 실태를 제보하며 “국내서와 외서를 분리해 입찰해달라”고 하소연했다. 제보를 바탕으로 한 본보 취재에 따르면 전남대는 연 2회
제보 현장
박현아 기자
2025.04.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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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생애 주기별 맞춤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G-패스(이즐 K-패스)로 교통비 반값을 환급받으려는 어르신들이 너무도 복잡한 등록·환급 절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광주 동구 소재 편의점에서 근무 중인 원동언 씨는 본보에 이같은 사정을 제보하며, 젊은 축인 자신이 앱을 설치해도 15분 이상 걸린다고 하소연하고, 특히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환급금이 소멸되는 시스템은 말이 안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서명 운동에도 나선 상황이다.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맞은편 편의점에서 일하는 원 씨.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
제보 현장
최문석 기자
2025.04.0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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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양림동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크리스마스 축제 기간 무대 공연을 위해 설치된 음향 부스 안에 갇히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이를 기억하기 위해 설치된 소녀상을 행사 진행을 위해 천막 안에 가두는 것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지적이다. 남구에서는 지난 2일부터 한 달여 간 양림동 일대에서 ‘양림 & 크리스마스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는 양림동 주민들과 남구 기독교 교단협의회 등이 참여해 준비하고 있는 축제로 매년 겨울마다 열리고 있는 축제다. 축제로 인해 양림동 일대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
제보 현장
유시연 기자
2024.12.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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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80km/h, 광주 2순환도로 30km/h. 유료도로를 하이패스 통과시 차량 제한 속도가 현저하게 차이 나 운전자들의 혼란을 부른다는 지적이다. 특히 2순환도로 톨게이트 통과시 요구되는 급격한 감속은 교통 흐름을 방해해 뒤따르는 차들과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같은 제한속도 차이는 차로 폭에 따른 규정 때문이다. 하이패스용 도로가 다차선으로 개방된 고속도로와 달리 한 차선씩 폐쇄적인 2순환도로는 현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본보에 이같은 불편을 호소한 제보자는
제보 현장
최종진 인턴기자
2024.12.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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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 광주(기아차 광주공장)에 접해있는 무진대로에 통근버스들이 줄지어 주정차해 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불편하다는 시민이 본보에 제보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직원들의 출퇴근용 전세버스 50여대가 매일 특정시간(오후 3시 30분 전후)대 몰리면서 벌어지고 있는 교통 혼잡을 지적한 것. 본보 취재 결과 매일 기아차 2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전세버스로 출퇴근 중이며, 공장 일대 혼잡은 이들을 내려주고 태우는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기아차 광주공장 앞 무진대로.이날 오후 3시 25분부터 4시 5분까
제보 현장
최종진 인턴기자
2024.11.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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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유명 프랜차이즈 A헬스장에서 트레이너 퇴직금을 수년간 미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노동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헬스장 측이 임금 지급을 요청한 직원에게 폭언하고, ‘급여에 퇴직금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지급을 거부했다”는 의혹이다. 본보에 이같은 의혹을 제보한 헬스 트레이너는 “타 헬스장 면접을 봤다는 와전된 이야기만으로 직장에서 반년 넘게 괴롭힘을 받았다”면서 “공황장애로 대면하기 어렵다고 요청했는데도 ‘연기 하느냐’며 조롱하고 돈도 안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격 모독’을 호소한 또 다른 제보자는 “받은 돈이 맞지 않
제보 현장
최문석 기자
2024.11.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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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금호동의 시내버스 정류장 여러 곳에 동일한 내용의 불법 홍보 문구가 도배질돼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스프레이로 갈겨쓴 낙서 형태인데, 실제 존재하는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는 내용이어서 광고성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관할 구청은 미관상의 문제는 있으나 불법 광고물로 보긴 힘들어 법적 조치는 어렵다는 입장. 비슷한 유형의 일탈을 제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본보가 시민의 제보를 받아 지난 30일 서구 금호동 일대 시내버스 정류장을 점검해본 결과 총 3곳의 정류장에서 동일인의 소행으로
제보 현장
최종진 인턴기자
2024.11.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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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한 달 만에 폐업한 광주 동구 한의원에서 성추행 의혹과 임금 체불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병원장이 직원들의 임금 수백만 원을 체불하고, 환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다. 본보에 이같은 의혹을 제보한 복수의 직원은 “직원 여러 명이 밤 늦은 시간 원장에게 사적 만남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았고, 두 달 가까이 급여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수사당국에 도움을 청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추행을 호소하는 제보자도 “의료 행위 과정에서 수치심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며 처벌
제보 현장
최문석 기자
2024.10.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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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진월동 진제마을 소상공인들이 수년간 공익신고를 빙자한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특정 민원인이 제기하는 무차별적인 신고로 매출에 타격을 준다는 것인데, 상인들은 악성 민원에 대응할 방안을 강구해달라며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관할 구청에 수차례 대응책 마련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보에 이같은 사실을 제보한 주민 김성옥(가명) 씨는 “고기 원산지 표기부터 불법 건축물 위반까지 특정 민원인 A 씨의 셀 수도 없는 무차별적 신고로 상인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구청에 해당
제보 현장
최문석 기자
2024.10.10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