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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2000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후보지로 나주시가 낙점됐다. 인공 태양 연구시설 선정은 국가 AI컴퓨팅 센터 유치에 이은 또 하나의 낭보다. 인공태양 사업은 에너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으로 나주 유치는 전남이 미래 에너지원 중심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인공태양은 ‘핵융합 에너지’ 기술의 총아다. 태양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원리와 동일하게 원자핵들을 융합해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다. 인공 태양은 무한한 연료를 얻을 수 있고 에너지 생성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방사능 폐기물 발생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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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된 장애인 치과 주치의 제도가 광주에서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있다. 제도가 시행된 지 1년 반이 넘도록 참여율이 저조해 적정한 진료 수가 보장과 참여 치과의 행정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광주지역 치과 병원 670곳 중 장애인치과 주치의 병원으로 등록된 병원은 29곳(4.3%)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등록된 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치료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아니어서 광주시는 장애인 치과 치료의 사각 지대라 해도 할 말이 없는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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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267명의 승객을 태운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가 무인도에 부딪혀 좌초될 뻔한 사고가 발생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전원 구조되긴 했지만 안전 불감증이라는 고질적 행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사고의 원인은 황당하다. 중과실 혐의로 긴급 체포된 항해사 A 씨가 항로 변경시점에 휴대전화를 보며 딴 짓을 하다가 무인도와 부딪칠 뻔 했다는 것이다. 이 무슨 황당무계한 짓인지 도무지 이해 불가다. 수많은 승객을 태운 선원이 기껏 핸드폰 들여다보다 사고를 냈으니 비판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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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테스크 포스(TF)가 12월중 본격 가동된다. 다음달 중순 발족하는 6자 TF는 그동안 제기된 쟁점들을 논의해 신속한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빠르면 12월 중 공항 이전에 대한 합의안 도출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지역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역민들은 지난 6월 대통령이 주재한 타운홀 미팅을 기점으로 군공항 이전 사업이 빠르게 진척될 것으로 믿어왔다. 그러나 믿음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했으나 6자 TF가 본격 가동된다는 소식에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 6자 (광주시·전남도·무안군·기재부·국방부·국토부)가 참여해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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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대학 유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24년 기준 6339명에 달해 조만간 ‘광주 유학생 1만 명 시대’도 가시권이다. 광주시는 오는 2029년까지 유학생 1만 2000명, 정주율 10%를 목표로 유학생들을 지역 발전 동반자로 키울 계획이다. 지역 대학 유학생 수가 6000명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는 단순히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에 활력과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고 있음을 뜻한다. 극심한 청년인구 유출을 겪고 있는 광주시로서는 반가운 현상임에 틀림없다. 잘만 관리하면 유학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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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임동 옛 전남·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20일 착공된다. 더 현대 광주의 착공은 유통업계 3대장 현대·신세계·롯데의 ‘유통 대전’이 본격화 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시름도 깊어지게 됐다. 현대의 전남·일신방직 부지 개발은 공장 부지를 상업·주거 용지로 바뀌면서 발생하는 땅값 상승분을 환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예상수익 1조 835억 원의 54.4%를 환수해 광주시 조례 최대치인 60%를 달성하겠다는 계산이다. 현대는 확보한 땅에 49층짜리 특급 호텔과 예술·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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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역사 현장 복원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항쟁 당시 광주시민들이 꼭 기억해야할 역사적 공간인 옛 적십자병원과 구묘지, 옛 도청 복원이 예산 부족과 운영 주체 미정 등의 이유로 복원 문턱서 멈춰 선 것이다.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 현대사의 아픔이자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의 한 페이지다. 그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서 현장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것은 기본적 책무다. 역사 현장의 온전한 복원은 그 어떤 논쟁보다 우선해야할 과제다. 그럼에도 5·18 역사 현장 복원 사업이 지지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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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 되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한 수험생들이 모처럼 자유를 만끽할 시간이다. 수능이 끝나고 잠시 휴식 시간도 필요하지만 고3 학생들의 입시준비는 지금부터다. 당장 대학별 논술 고사에 대비해야 하고 다음달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는 정시 모집 원서 접수와 대학별 전형에도 대비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2026 수능은 지난해 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다. 국어·수학·영어에서 변별력이 높아 미세한 점수 차이로 등락이 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어느해 보다 치밀한 입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최상위권 학생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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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계열사 전자 상거래 업체 위메프가 최종 파산하면서 광주·전남 소상공인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 지역내 소상공인들은 수천 만 원 상당의 미정산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현실이 되면서 전전긍긍해 하고 있는 것이다. 위메프와 같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는 수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특징을 지닌다. 위메프 파산도 어느 정도 신호가 감지됐다. 공격적인 바이럴 마케팅과 할인 쿠폰 발급 남발에 비상등이 켜졌지만 누구하나 경고음을 울리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자는 10만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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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해 수능생이 급증한 2026년도 수능일이 밝았다. 광주와 전남은 1만 7731명과 1만 4952명이 각각 응시해 시험을 치른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3%와 7.3%가 늘어난 숫자다. 올 수능은 22년만에 N수생이 18여만에 달하고 자연계 학생이 사회 탐구 영역을 선택해 치르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까지 더해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수능 수험생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출산붐이 일었던 2007년생들이 대거 응시했기 때문이이다. 여기에 ‘N수생’ 증가는 의대 쏠림과 낮아진 수능 난이도 등으로 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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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데이
2025.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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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KTX가 17일부터 하루 중 상·하행 1편씩 2편이 증편된다. 숙원 사업중 하나였던 KTX 증편이 10년 만에 일부나마 현실화 되면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불편이 조금은 줄어들었으나 이번 증편이 진정한 지역 교통서비스 평등을 위한 첫걸음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호남선은 경부선에 비해 운행 횟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좌석 수가 많은 KTX-1 열차 비중이 현저히 낮아 상대적으로 좌석 확보가 어려웠다. 경부선은 955석 규모의 ‘KTX-1’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호남선은 379석 규모의 ‘KTX-산천’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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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데이
2025.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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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불발로 큰 충격에 빠진 광주시가 국가 신경망 처리 장치 NPU(Neural Processing Unit)로 방향을 틀어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NPU중심의 새로운 AI 전략으로 대한민국 AI 3강 도약을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결과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NPU는 사람의 뇌 신경망 구조를 모방하여 인공지능(AI) 연산에 특화된 차세대 반도체다. 대량 데이터의 신속 처리가 가능해 AI 시대 최첨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NPU는 전력 효율성과 처리면에서 뛰어난 강점을 지녀 광주가 NPU 전용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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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인 광주·전남 지방선거에 입지자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광주 북구에서는 청장 입지자만 10명이 넘게 난립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내세운 ‘노 컷오프’ 기조와 당원 중심 경선 방식이 난립 현상을 부추겨 본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승자의 저주’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민주당 후보 난립에는 노 컷오프 기조가 자리한다. 명분상으로는 더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것이지만 최소한의 검증 과정 없는 무사 통과가 후보 난립을 허용하는 부작용을 우려케 한다. 실제 광주 북구에서는 10명이 넘는 구청장 후보가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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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었으나 시민과 사회단체 회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닥쳐 짧은 묵념에 그쳤다. 이에 앞서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와 광주시민사회는 장 대표의 사죄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5·18묘역 참배에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장동혁 대표에 대한 시민 반응은 차가웠다. 시민들은 “5·18 정신 훼손하는 장동혁은 물러나라”, “오월 영령 능욕하는 장동혁은 광주를 떠나라” 등의 손팻말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장 대표에 대한 시민 반감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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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면서 장기 근무자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보도다.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지원하는 주거비와 복지비가 기업 현장에서 “구인난 해결과 장기근속에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이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열처리·표면처리등 6대 공정 산업을 포괄하고 있어 모든 제조업의 품질과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 기반이다. 그런 만큼 제조업 전반에 걸친 기초중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뿌리산업은 오랫동안 ‘3D 업종’이라는 인식하에 인력난과 열악한 근로 환경,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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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의원들에 대한 깜깜이 선거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지방의원에 대한 검증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지방 선거를 앞두고 의원 자질 시비를 불러 오고 있는 것이다. 지방의회는 우리가 사는 지역의 예산을 심의하고 확정하며, 지역 주민의 삶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실제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주거 환경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 교육 및 문화 시설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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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데이
2025.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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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6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4만 5000명이라는 적지 않은 유료 관람객을 유치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그러나 이번 비엔날레가 내세웠던 핵심 주제인 ‘포용디자인’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는 “디자인 어떻게 인간을 끌어 안는가”였다. 디자인을 통해 타인을 너그럽게 감싸 안고 받아들이려는 고민의 현장이었다. 다양한 이들의 조건과 차이를 극복하겠다는 숭고한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도 강했다. 또한 ‘포용지덕’이라는 넓은 마음으로 모든 존재를 감싸 안으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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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가을 광주와 전남지역은 축제의 향연으로 물들고 있다. ‘빵 페스타’‘ 통맥 축제’, ‘미남 축제’처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크고 작은 축제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곳곳이 축제 파티장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의 특산물을 알리고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며,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는 지역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올해 지역 축제의 특징은 축제가 훨씬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지역색과 젊은 층을 겨냥한 몇몇 시험적 축제 들은 최소 경비로 경제적 이득을 올리고 재미도 높이는 축제 본연의
사설
드림투데이
2025.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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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개방 시한을 오는 12월 22일로 못 박고 “기한내 개통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강 시장의 강력한 의지에 시민들은 12월 22일 사업 완료에 대한 기대를 표하면서도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내고 있다. 광주시는 9월말 기준 현재 1단계 14.6km중 9.1km가 개방돼 (전체의 63%) 강 시장이 공언한 “12월 22일 까지 2호선 1단계 공사를 개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런 자신감은 시민의 오랜 염원인 도시철도
사설
드림투데이
2025.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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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국가AI 컴퓨팅센터 유치 실패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통령 공약이라는 든든한 뒷배경에다 한발 앞선 각종 AI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었으니 유치 실패의 충격은 크다. 그러나 좌절을 딛고 장기적 관점에서 실리를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향후 광주시 행보가 주목된다. 최근 김용범 실장과 하정우 수석이 직접 나서 광주 달래기에 나섰지만 싸늘한 반응이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센터 부재를 넘어, 광주의 AI 중심 도시 성장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 국가AI컴퓨팅센터를 기반으로 AI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굳
사설
드림투데이
2025.10.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