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갑 경선 앞두고 “불리한 경선룰, 민심으로 극복”

▲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가 27일부터 실시되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시민과 당원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송갑석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민심의 힘으로 완전한 승리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송 예비후보는 2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서구갑에 대한 여성 전략공천 방침을 철회하고 경선을 실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저 송갑석을 경선의 자리에 다시 세워주신 광주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더할 수 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권리당원 투표 100%’라는 경선룰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송 예비후보는 “어떤 경선방식이든 조건 없이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당 지도부에 전한 상태였기에 ‘권리당원 100%’ 경선 방식에 흔쾌히 동의했다”면서 “이제 권리당원 100%라는 저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경선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후보는 국회의원 4년을 포함해 지난 6년간 모든 조직을 장악하고 관리해온 지역위원장 출신이다”며 “상대후보는 10여 명에 이르는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을 줄 세우고 막강한 세를 과시하는 것은 물론 경선인단인 권리당원 명부마저 손에 쥐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저에겐 단 한 명의 지방의원도 없고, 권리당원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내일의 경선을 앞두고 있다”며 “하지만 전략공천을 저지시키고 경선을 쟁취한 시민과 당원 여러분이 저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만과 독선, 비상식과 부당함에 맞서 정의와 권리를 추구한 민심과 함께 하고 있다”며 “시민과 당원 여러분이 경선을 쟁취해 낸 절반의 승리를 경선을 통해 완전한 승리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경선은 27~28일 권리당원 ARS투표 100% 방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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