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지역거점형 수화통역서비스 등

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광주복지재단 위탁)은 지역 내 수화통역서비스 강화를 위해 구립 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한 지역거점형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3월 광주지역 수화통역서비스 운영이 광주농아인협회에서 복지관으로 이관됨에 따라 한 달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수화통역서비스 개편과 청각장애인 서비스 확대 계획이 수립됐다.

먼저, 4월1일부터 5개구 장애인복지관으로 수화통역사가 직접 배치돼 복지관 이용 청각장애인을 현장에서 지원한다. 지역사회 수화통역 욕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화통역 접수창구를 단일화하고 서비스제공 매뉴얼을 재구축해 현장 중심형 통역서비스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어지원팀을 신설해 청각장애인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수어(한국수화언어) 홍보와 함께 통역서비스가 포함된 평생교육프로그램 제공, 청각장애인의 위한 유튜브 수어방송, 수화통역관련 어플 개발, 청각장애인 복지욕구조사 등 청각장애인들의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복지관 김미란 관장은 “그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오신 1만여 청각장애인을 위해 지역 장애인복지관이 함께 나서겠다”면서 “밀착된 복지서비스와 연계한 광주형 수화통역서비스가 정착되어 청각장애인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월부터 기존의 수어통역서비스는 지역 장애인복지관에 배치된 수화통역사를 통해 구별로 현장에서 제공되며, 수화통역 및 청각장애인 복지서비스 문의는 광주광역시장애인복지관 062-415-2635(양동 분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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