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기자회견 훌리오 FINA 회장
“대회 운영·준비 모두 만족”
이용섭 시장 “올 여름 휴가는
광주 수영대회 관람을” 호소

▲ FINA(국제수영연맹)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 훌리오 마글리오네 회장,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이용섭 조직위원장, 조영택 사무총장(왼쪽부터)이 14일 광주 남부대 주경기장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 개막해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광주시와 FINA(국제수영연맹)가 대회 성공 개최를 자신했다. 남은 기간 이번 대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FINA 훌리오 마글리오네 회장과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이용섭 조직위원장(광주시장), 조영택 사무총장은 14일 남부대 주경기장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광주대회는 역대 최대규모인 194개국 7467명의 선수단(선수 2537명)이 참가함으로써 대회성공의 필요조건을 갖췄다”며 “이미 새로운 스포츠 역사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입장권 판매가 목표금액의 102%(76억4900만 원)을 돌파했고, 대회 초반이지만 지난 이틀간 경기장 관람객도 기대보다 많았다”며 “대회 성공의 충분조건도 충족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광주대회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적은 예산으로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첨단 시설의 경기장,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수촌,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행사 등을 선보이고 있다”며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저비용 고효율대회’로 기록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훌리오 마글리오네 회장도 “아시아에서 일본 후쿠오카(2001), 중국 상하이(2011)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2019광주대회가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훌리오 회장 역시 성공 확신의 이유로 역대 최대 참가 규모를 꼽았다.
훌리오 회장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비치수수경기가 시범종목으로 선을 보이게 됐다”며 “대회 준비와 운영 모든 부분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들의 환대에 “FINA 가족들이 집에 와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고 감사 뜻을 전했다.

그는 “광주대회는 잊지 못할 축제가 될 것이다”며 “한국 젊은이들이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보며 영감을 얻고 수영정목의 매력을 느끼는 등 ‘강한 레거시(유산)’를 남길 것이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도 대회 ‘레거시 사업’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대회가 수영도시 광주, 수영강국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대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유산사업(레거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칭 수영진흥센터와 야외 수영장 등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엘리트 선수 육성, 생활체육 저변 확보, 지도자 양성 등의 과제를 제시한 이 시장은 “광주의 이름으로 선수권대회, 마스터즈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며 “대회가 끝나면 바로 레거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제 막 시작해 28일까지 대회가 많은 기간을 남겨 둔 가운데 국민들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번 여름 휴가는 광주에 오셔서 광주수영대회를 관람하시면서 우리 선수들과 대회성공에 힘을 보태달라”며 “김수지 선수가 13일 대한민국 다이빙 역사상 세계대회에서 첫 메달을 회득한 것처럼 많은 스타들이 이번 대회에서 배출될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FINA 코넬 사무총장은 “FINA의 플랫폼을 활용해 이번 대회를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중계를 하고 있다”며 “모든 플랫폼을 활용해 대회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 팀 코치들과 이야기해 본 결과 경기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불만이 없었다”면서 “광주에서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오고, 수영 종목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조영택 사무총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서는 미디어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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