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시청서 현안 간담회
“광주형 일자리 21년 양산체제 기대”

▲ 바른미래당 손학규 당대표(중앙에서 오른쪽)를 비롯한 김동철 국회의원(왼쪽), 박주선 국회의원(오른쪽)이 4일 광주시를 찾아 현안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간담회에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중앙 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당대표가 광주를 찾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김동철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위원장 직무대행, 박주선 국회의원 등은 4일 오후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수영대회 성공을 위해 바른미래당이 당 차원에서 도움을 주셔 감사하다”며 “대회 성공을 위해선 많은 국가와 선수가 참여해야 하는데 194개국이 참가 등록을 하고 참가 선수를 포함해 8000명 가까이 등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도 지난 1월 현대차와 투자협약 이후 지난 6월28일 투자자들과 협약을 통해 2300억 원 자본금이 마련됐다”며 “7월달에 합작법인을 만들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 양산체제에 들어갈 수 있게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상 광주형 일자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여러 개정안들이 발의돼 있다”며 “국회가 공전되면서 통과가 안 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광주시가 직접 (합작법인에)출자할 수 없어 그린카진흥원을 통해 (자기자본의)21%를 출자하는데 확실하게 출연·출자기관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규정을 포함한 몇 가지 개정안이 국회가 열리면 첫 번째로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또 광주세계수영대회와 관련해 “외국법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어떤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익이 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럴 때 법인세 감면 해주는 조세특례제한법도 당 차원에서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가 아주 잘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성공해 광주가 세게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여기 계신 김동철 광주시당 위원장, 박주선 의원님을 비롯해 바른미래당이 사실 광주와는 절대 떼려야 뗄 수 없는 정당이다”고 강조하면서 광주세계수영대회 지원특위를 당 차원에서 만들어 지원에 힘써왔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 말대로 모든 게 잘 준비가 되고 가장 많은 나라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가장 좋은 시설에서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광주에 경제적인 효과도 아주 클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서도 “순조롭게 진행돼 2021년 양산체제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일 오후 광주시청 4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광주시와 바른미래당간 현안 간담회.|||||

김동철 의원은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지역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성공 가능성을 확신해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기업인들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성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차질 없이 준비를 잘 하고 있어서 잘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과 손학규 대표는 이번 광주세계수영대회의 북한의 참가를 기대한다는 점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주선 의원은 “북한의 참가는 광주수영대회의 화룡점정 역할이 될 것인데 아직까지 북한이 참가 여부에 대해 묵묵부답이어서 안타깝다”면서도 “판문점 북미회담처럼 북한이 참석하지 않을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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