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 ‘북한농업연구소’와 (사)광주평화재단이 1월29일북한 농업 연구 및 지원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대 북한농업연구소 강혜정(농업경제학과 교수) 소장과 광주평화재단 나종국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북한 농업 연구 및 지원 연계사업 발굴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은 특히, 북한 농업 발전과 관련한 공동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함께 나서고 북한 농업 지원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 협약을 통해 전남대학교가 보유한 농업 연구 역량과 광주평화재단의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협력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통일시대에 대비한 북한농업 이해도 제고, 남북한 농업 분야 상생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남대 북한농업연구소는 북한 농업 연구, 북한 산림 복구, 남북한 농업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을 통해 통일 대비 북한농업에 대한 이해와 남북한 농업 분야 상생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17년 12월 설립됐다.

광주평화재단은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지난 10년간 꾸준히 교류하며 북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북사업 민간단체이다.

강혜정 전남대 북한농업연구소 소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전남대학교가 북한 농업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남대학교가 보유한 선진 농축산림 기술이 북한 농업 지원에 활용되고 이를 통해 남북한 농업협력 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종국 이사장은 “두 기관이 앞으로 상생의 협력을 이루어 가기를 희망한다”면서 “전남대학교의 우수한 농업 연구 역량이 북한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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