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의 한 수능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광주시교육청이 제공한 숭덕고 장광재 교사의 총평에 따르면, 사회탐구는 난도 높은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지난해와 같이 47점대에서 1등급 컷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장 교사는 과목에 따라서는 50점 만점에서 1등급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과학탐구는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가 보이며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것으로 파악됐다.

결과적으로 문과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변별력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과는 과학탐구 선택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것으로 보여 수학과 탐구과목에 의해 변별력이 생길 것으로 파악됐다.

과목별로 보면 국어의 경우 지난해와 난이도가 거의 비슷하게 출제됐으며 지문과 문항 구성 및 배점은 전년도 수능의 경향을 그대로 유지했다.

수학(가형)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됐으며 비교적 최고난도 문제로 여겨지는 21번, 29번, 30번 문제들이 유사하게 출제돼 여전히 1등급을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학(나형)도 지난해 수능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 최고난이도 문항인 21번, 30번은 다소 쉬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다른 문항들 중에서 풀이과정이 다소 복잡한 문항이 복수 출제돼 수험생 입장에서는 체감 난도가 높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으로 파악됐다.

영어는 주제 추론, 어법, 빈칸추론에서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돼 작년에 비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1등급 비율은 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비슷한 8%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회탐구는 지난해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과목인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등에서 쉽게 출제돼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줬을 것으로 예상됐다.

과학탐구는 작년과 비슷하게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과목에 따라서 어려운 문제가 다수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 숭덕고 장광재 교사는 “1등급 구분 원점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국어 93점, 수학가형 92점, 수학나형 92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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