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맛과 풍경 동시에 즐긴다
`패키지’ 여행 아이템…합리적 가격 뒷받침 필요

▲ 스페인에서 여행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Gourmet Bus’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소상공인진흥공단 제공>

 ▲개요 및 특징

 자가용을 사용하지 않고 가는 여행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기차를 이용한 여행은 코레일 측에서 많이 활용을 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하지만 같은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한 여행은 그렇게 다양하지 못하다. 여행 패키지에 결합시키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지만 이동수단의 역할을 할 뿐 그 이상의 활용은 전혀 안 되고 있다. 이러한 미개척 분야인 버스를 이용하여 고급서비스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이 사업의 본 목표이다.

 미식 버스 여행 사업은 ‘풍경 여행’ 과 ‘요리’를 조화롭게 결합한 사업 아이템으로서, 여행객들은 지도를 찾아보며 일일이 명소까지 힘들게 찾아가야 할 필요도, 그 지역의 명물 음식점에서 몇 시간이고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필요도 없다. 다만 쾌적한 버스 안에서 바깥 경치를 감상하고 절경 근처에 주차된 버스 안에서 질 좋은 요리를 음미하면 되는 것이다. 재미없는 버스만 가득한 상황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참신한 아이템이다.

 스페인의 ‘Gourmet Bus’는 버스 여행과 고급 요리를 결합한 서비스로서 바르셀로나의 명소 관광 패키지와 질 높은 음식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사업 아이템이다. ‘Julia Travel’이 개발한 이 사업 아이디어는 ‘BEWARE’이라 불리는 여행과 운송업체가 구체화했다. Gourmet Bus는 실내공간이 넓은 이층 버스로 바르셀로나의 해변인 ‘La Rambla’ 및 ‘Sagrada Familia’에 까지 이르는 관람 코스와 명소를 따라 운영된다. 각 코스마다 전문 요리경영자가 조리하는 요리들이 제공되며 이는 주 요리와 디저트, 그리고 샴페인·와인이나 맥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요리들은 좋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에 버스가 멈춰 섰을 때 제공된다. 각 손님에게는 명소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는 아이패드가 주어지고 이것으로 버스 앞뒤에 설치되어있는 카메라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가격은 한화로 약 15만 원(3시간 기준)이다.

 

 ▲주고객

 ‘미식 버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객들에게 버스 여행의 편리함과 각 명소들의 절경, 그리고 이에 어울리는 고급 요리를 제공하는 완벽한 여행 패키지 아이템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자들이나 그 지역의 명물 요리를 맛보고 싶은 방문객들이 주 고객이며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원하는 인근 지역 여행객들 또한 충성고객이 될 수 있다.

 

 ▲사업성 분석

 여행은 얼마나 고객들에게 값진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관건이 된다. 여행과 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미식 버스는 여행자들에게 전에 없던 경험을 제공함에 따라 그 가치가 높으며 다른 여행 사업 아이템과도 차별되는 서비스이다. 또한 약 15만 원의 가격으로 3시간에 걸친 풍경여행을 즐길 수 있고 명물 요리까지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타 여행 아이템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상당하다. 창업자가 얼마나 버스 여행에 적합한 코스를 개발하고 차량을 대여하는지, 그리고 좋은 요리사를 찾는지에 따라 그 가치와 수요는 더욱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색다른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젊은 층, 안락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중장년 및 노년층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수요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이뤄진다면 다시 찾는 고객들 또한 상당할 것이다.

문의: 062-954-2084. www.semas.or.kr

박정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서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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