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일까지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 개최

광주극장이 4월의 영화로 천재 발레리노 세르게이 폴루닌을 다룬 ‘댄서’와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로즈’를 개봉한다.

또한 13일부터 16일까지는 서울독립영화제의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이 펼쳐진다.

17일 개봉하는 영화 ‘댄서’는 19살의 나이에 최연소 로열 발레단 수석무용수에 오른 천재 발레리노이자 세계적인 스타 세르게이 폴루닌의 꿈과 열망, 도전과 좌절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주인공은 영국 로열 발레단의 최연소 수석무용수로 발탁된 지 2년 만에 최정상의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발레계의 반항아’, ‘발레계의 제임스 딘’ 등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 세르게이 폴루닌의 감춰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며, 인간의 육체가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아름다움을 스크린을 통해 선사한다.

아카데미 주요부문 6회 노미네이트된 감독 짐 쉐리단과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루니 마라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로즈’가 20일 개봉한다.

‘로즈’는 스스로 선택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로즈’의 삶을 그려낸 멜로드라마로, 서배스천 배리의 동명소설 ‘로즈(원제:The Secret Scripture)’를 원작으로 영화화 됐다.

배우 루니 마라는 1940년대, 여성에게 억압적인 아일랜드를 살아가지만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선택해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 ‘로즈’를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광주극장은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축제 서울독립영화제가 새봄을 맞이해 관객을 찾아간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은 광주극장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장편 3섹션과 단편 3섹션을 상영한다.

장편부문에는 청년 펑크신의 발산하는 치열한 일상과 저항을 최대로 느낄 수 있는 ‘노후 대책 없다’(대상), 성소수자 캐릭터를 연기하며 내면의 위악을 성찰하는 ‘분장’(새로운선택상), 부당한 노동에 맞서 알바노조를 결성하고 싸우는 ‘가현이들’이 준비돼 있다.

단편부문은 2016년 서울독립영화제를 비롯해 여러 영화제를 석권한 ‘여름밤’(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원형적 서사를 가져와 심연의 공포를 드러내는 애니메이션 ‘무저갱’(심사위원상), 세월호 2주기 416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416프로젝트 망각과 기억 - 자국’ 등 총 15편의 작품이 다양한 테마로 엮어 소개된다.

4월14일 7시20분에는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집행위원장의 진행으로 단편 ‘플라이’ 상영 후 임연정 감독, 이혜미 배우의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문의 광주극장 T.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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