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준 922만…이번 주말 돌파 예상
본보 18일 후원독자·필진들과 단체 관람

 5·18 광주민중항쟁을 취재했던 외신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곧 1000만 영화에 등극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는 지난 2일 이후 누적 관객 수가 922만9100명(16일 기준)에 도달하며 천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봉 당일 69만 8012명의 관객이 영화 ‘택시운전사’의 상영관을 찾았다. 개봉 2일째 100만을 돌파하는 등 열띤 흥행열풍으로 7일째 500만, 11일째 700만 명, 14일째 900만 명이 관람했다. 개봉 이래 박스오피스 1위를 지속하고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는 16일 하루 동안 관객 20만 4887명이 찾아오며, 이르면 이번 주말 내에 2017년 첫 1000만 영화로 이름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화는 지난 11일 북미에서 개봉 이후 글로벌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언론과 평론가들의 평가 지수인 신선도 지수를 93%(16일 기준), 관객 만족도인 팝콘 지수를 96% 기록하며 현지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을 배경으로 택시운전원 ‘김만섭(송강호)’의 시선을 따라가는 영화다. 실제 독일 외신 기자였던 위르겐 힌츠페터와 택시운전원 김사복 씨를 모델로 한 이 영화는 주인공 ‘힌츠 페터(토마스 크레취만)’의 ‘통금이 지나기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택시비 1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만섭이 광주의 현장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만섭의 눈을 빌려 참혹했던 당시 광주의 참상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데 집중한다.

 한편 본보는 ‘후원독자의 날’인 18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하남(콜롬버스시네마)에서 후원독자·필진들과 함께 택시운전사를 관람한다. 접수를 마친 후원독자 필진은 오후7시까지 상영관으로 나오면 된다

문의 062-520-8000.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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