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행렬에 관객 몰려, 풍성한 영화축제 시작

광주국제영화제가 개막식을 열고 5일간의 영화축제를 시작했다.

2014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28일 저녁6시20분 광주 롯데시네마 충장로관에서 진행됐다.

레드카펫 행사로 시작된 개막식에는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해 영화제를 축하했다. 특히 중국 영화계 거목들이 영화제를 찾아 광주국제영화제의 ‘한중 영화 교류의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레드카펫 위 화려한 행렬

최근 중국 영화 ‘피지 99도의 사랑’에서 주인공을 맡아 한류 스타로 거듭난 그룹 'H.O.T'의 아이돌스타 장우혁을 비롯해 드라마 기황후의 공신 진이한, 역시 기황후에서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 유인영, 드라마 엄마의 정원에서 활약 중인 추소영이 광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인 피스 프렌즈(Peace Friends)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전년도 홍보대사였던 최윤영 역시 광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다시 밟았으며, 개막작으로 초청된 ‘봄’의 주연배우이자 연기파 배우로 유명한 박용우와 김서형, 신인 이유영, 윤예희를 비롯해 조근현 감독이 레드카펫을 밟아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또한 광주국제영화제의 상징적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이희호 여사도 레드카펫을 밟아, ‘함께하는 평화’를 주제로 하는 광주국제영화제의 개막을 더욱 뜻 깊게 했다.

영화제의 꽃,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개막식에서는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과 드라마 어워즈 시상이 이어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맡는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은 다큐 거장 ‘김동원 감독’과 영화예술부문 특별상에 獨 ‘헨릭 페셀 감독’이 수상했다.

한편 국내 주목할 만한 연기자에게 수여하는 ‘드라마 어워즈’는 ‘한류 스타상’에 장우혁, ‘뉴스타상’에 진이한, 유인영이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또한 개막작 ‘봄’의 주연배우인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 윤예희와 조근현 감독이 무대에 올라 개막작 선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주국제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1일까지 5일간 메가박스광주와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 총 25개국 94편(장편 41편, 단편 53편)이 선보인다. 대부분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따듯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영화다.

또한 오는 30일 오전 9시30분부터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한-중 영화포럼: 한국-중국 영상산업의 청사진을 그리다’가 진행되며, 31일 오전 10시부터는 상영작 감독들과 함게 진행되는 ‘글로벌 시네토크 - 트랜스내셔널시네마: 동서양의 크로스오버’가 모든 시민들에게 오픈된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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