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조선대는 국민공익형이사회를 즉각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전대미문의 부패경영으로 대학에서 퇴출된 구경영진의 대학 복귀가 시도되고 있다”며 “2기 이사회는 임기가 종료됐음에도 여전히 버티고 앉아 민립대학 조선대를 사유화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구성원들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대상화하며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는데 급급해하고 있다”면서 “무능과 비리, 무책임함으로 이사회 ‘부존재’ 사태를 초래한 2기 이사회는 결코 3기 이사회를 선출할 능력도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학을 돈벌이로 전락시켰던 구경영진과 대학 사유화에 앞장섰던 부패·무능력 2기 이사회 즉각 퇴출의 촛불을 들고자 한다”며 “조선대가 명실상부한 민립대학, 시민이 주인이 되는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5일 사학분쟁조정위워회 회의를 갖고 조선대 2기 이사회가 요구한 개방이사 파견과 대학 구성원들이 주장하는 임시이사 파견을 놓고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7월과 12월, 올해 2월 총 세 차례의 임시이사 선임을 위한 계고조치를 취한 바 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