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선도학교 6곳 지정

▲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단계적 도입을 앞두고 연구학교 4곳, 선도학교 2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학교에서 2018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3년 동안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하게 된다.

일반고에서 중마고·장흥고 2곳과 특성화고에서 순천효산고·목포성신고 2곳을 연구학교로, 강진고·해룡고 2곳을 선도학교로 각각 선정했다.

연구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현행 학사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사항을 도출하게 된다.

또 교원수급·시설 등 소요 기반 분석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학교에는 각각 4000만원, 선도학교에는 각각 1000만원을 지원한다.

연구학교에는 2018학년도에 교과 교사 1명을 추가 배치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학생 선택권 확대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현재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해남고와 순천여고에 스튜디오를 개설해 경제·법과 정치·물리Ⅱ·화학Ⅱ를 각 2단위(34시간)씩 정규교육 과정으로 운영한다.

또 연구·선도학교 대상 컨설팅, 수강신청 시스템과 시간표 작성 프로그램 개발보급, 공동교육과정 운영지원 등을 위한 고교학점제 지원단도 구성해 운영한다.

윤성중 교육과정과장은 “지역적인 특성을 극복하고 고교학점제 안정적 도입을 위해 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학점제 성공을 위해 교육부 차원에서 고등학교 학사제도 전반에 대한 혁신과 대입제도의 획기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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