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검거율 84.7% 기록 ‘전국 1위’

▲ 2017년 광주지역 5대범죄 발생·검거현황 <광주지방경찰청 제공>
지난해 광주지역에서 5대범죄가 모두 1만3951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살인·강도·절도·폭력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성폭력 부분은 오히려 늘어난 수치다.

5대범죄는 살인, 강도, 성범죄, 절도, 폭력을 포함하는 것으로, 경찰이 국민의 범죄불안이나 일상생활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요치안지표로서 관리하는 범죄다.

경찰에 따르면, 광주지역 5대범죄 발생은 2016년 1만5416건에서 2017년 1만3951건으로 9.5% 감소했다.

2017년 광주에서 발생한 5대범죄 1만3951건 중 폭력 사건이 가장 자주 일어났다. 폭력사건은 8368건 발생했고 이 중 7556건이 검거됐고. 절도는 4817건 발생해 3490건이 해결됐다.

성폭력은 724건이 일어나 732건이 검거됐다. 이는 전년도 발생한 성폭력 사건 8건이 추가로 검거돼 100%를 상회하는 검거율을 보였다.

강도 사건은 33건 발생해 모두 검거. 살인 사건 9건도 모두 검거됐다.

이 중 살인은 지난해 17건에서 올해 9건으로, 강도 47건에서 33건. 절도는 6052건에서 4817건으로, 폭력은 8599건에서 8368건으로 범죄발생 자체가 크게 줄었다.

다만 성폭력만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력은 지난해 701건에서 올해는 724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검거율은 2016년 82.1%에서 2017년에는 84.7%로 2.6% 증가했다.

특히, 살인과 강도는 발생사건 모두 해결돼 100% 검거됐다. 절도는 4,817건 중 3,490건이 검거돼 72.5%의 검거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검거율 78.8%를 5.9% 상회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광주경찰청 문귀희 강력계장은 “평범한 시민들 누구나 언제나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5대범죄의 예방과 검거는 물론 사회적 약자보호에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법질서 저해와 공권력을 무시하는 주취폭력자와 공권력 도전 사범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엄정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경찰청은 광주시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첨단·지능화 되어가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112상황실, CCTV관제센타, 순찰차간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 등 치안인프라 확충을 추진하는 등 범죄대응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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