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7대 약속’ 제시
“대규모 점포 규제 강화, 아동수당 골목상권 전용화폐 지급”

▲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2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7대 약속’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담부서 신설 등 ‘7대 약속’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2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다운 개성과 특색을 갖춘 전통시장을 만들고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사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7대 약속’으로 우선 광주시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5개 구청과 각 전통시장별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해 정책기반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획일화된 시설 현대화사업에서 벗어나 전통시장별로 차별화된 특색과 테마를 갖출 수 있는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주변 부지를 확보해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고, 시장 내 문화·예술 공간을 확대하는 등 볼거리, 먹을 거리를 갖춘 ‘관광명소화’도 약속했다.

‘전통시장 장보기 날’을 지정하고, 전통시장 투어행사를 여는 한편, 아동수당을 골목상권 전용화폐로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고향사랑기부제도가 도입될 경우 기부금 일정액은 광주에 있는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고향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전통시장·골목상권의 시설관리, 청소, 배달 등 취약요소를 사회적경제를 접목해 보완하고 권역별 나들가게 협동조합을 결정해 농어촌 지역과 직거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상인 육성,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골목상권 활성화 시범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상가임대료 부담 완화 및 안정적인 임차환경 조성, 대규모 점포에 대한 규제 강화 등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이 예비후보가 준비한 ‘1자리 시장 2용섭의 12대 공약’ 중 첫 번째다.

앞서 지난 설 연휴기간 이 예비후보는 각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 및 자영업자들로부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청취한 애로 및 건의사항과 지난 대선 문재인캠프 비상경제대책단장 그리고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정책경험을 바탕으로 마련한 것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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