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몸짓, 말투 어느 한 가지라도 싫다는 의미 수용하길”

전남도교육청은 12일부터 전남 관내 모든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문화 정착을 위한 ‘NO MEANS NO!’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육부 협조를 얻어 전국 최초 운영되는 ‘Me Too 운동’에 대한 학교단위 예방대책이라는 설명이다.

“NO MEANS NO!”캠페인을 통해 원치 않는 상황에서 “NO!”라고 당당히 표현할 수 있고, 상대방의 의사표현을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사회·문화운동을 펼치겠다는 취지다.

덴마크에서 이어져오고 있는 이 캠페인은 상대방의 거절 의사표현뿐 아니라 표정, 몸짓, 말투 어느 한 가지라도 싫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면 성적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도교육청은 모든 교실에 ‘NO MEANS NO!- 당당하게 말하고 그대로 존중하자!’ 스티커를 부착하고, 전남 보건교사와 교수진으로 구성된 정책연구원들이 개발한 초등학교 저학년용, 고학년용, 중·고등학생용 ‘성인지 감수성 인식-확인-실천’의 “NO MEANS NO!프로그램”을 보급한다. 또 학생활동 자료를 매월 보급한다.

도교육청은 학생·학부모 참여캠페인, 성문화개선 전문극단 공연, 플래시몹 공연, 학생 자치회 및 학생 동아리 중심 선도학교 운영, 성문화개선 리더십 캠프, 공감 토크 콘서트, 학생 토론대회, 전문가 세미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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