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가동 풍영정천 천변공원서 추모행사

지난 2014년 7월 세월호 사고 수색지원 활동을 마치고 귀환하다 소방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고 정성철 소방령, 박인돈 소방경, 안병국 소방위, 신영룡 소방장, 이은교 소방교 등 5명의 강원소방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공간이 광주에 마련된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16일 오후 2시30분 광산구 신가동 풍영정천 천변공원에서 강원소방본부 주관, 광산구 협조로 추모수 식수 및 추모비 설치 등 추락헬기 순직공무원의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조종묵 소방청장,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 유가족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보병학교 군악대의 연주로 국민의례, 추모영상 시청, 헌화, 분양, 추모수 식수 및 광주시립합창단 추모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공간은 ‘세월호 기억나무’가 세워진 맞은 편에 조성된다.

추모식수와 소방활동 일러스트, 추모 글, 약력 등을 담은 추모비를 세워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뜻깊은 희생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소방헬기는 지난 2014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 수습임무를 마치고 진도 팽목항에서 강원소방본부로 귀환하던 중 광산구 장덕동에 추락해 탑승 소방공무원 5명이 모두 순직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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