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윤민호·전남 이성수 광주시의회서 공동 기자회견

▲ 민중당 윤민호 광주시장 예비후보(왼쪽)와 이성수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5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5·18전야제에 북측 예술단 초청하자”고 제안했다.<민중당 광주시당 제공>
민중당 윤민호 광주시장 예비후보와 이성수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올해 5·18전야제에 북측 예술단을 초청하자”고 밝혔다.

두 예비후보는 25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27남북 정상회담에서 높은 단계의 정치 군사적 합의가 되리라 믿는다”며 “어떤 돌발적 상황이 오거나 내외 방해세력들의 집요한 훼방이 있더라도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통일과 평화를 위한 정치·군사적 합의를 이루고 더 나아가 상생과 발전을 위한 전면적인 경제 문화적 교류에 대한 합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 예비후보는 올해 38주년 5·18기념행사와 관련해 “‘불어라 평화의 바람”’이란 슬로건처럼 5·18 전야제에 북측 예술단을 초청하자”고 5·18기념행사위원회, 각 정당, 기관, 사회단체 등에 제안했다.

두 예비후보는 “지금도 5·18민주항쟁을 북의 소행이라고 공공연하게 떠드는 자들이 있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7일 남북정상회담은 지금껏 진행되어온 합의수준을 뛰어 넘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남북교류는 정부차원으로 국한하지 말고 제 정당, 민간단체까지 교류의 폭을 넓혀야 한다”며 “북측의 참여가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동계올림픽처럼 이번 38주년 5·18민주항쟁기념행사도 북측예술단이 참여해서 광주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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