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토박이 ‘오! 금남식당’ 푸른연극마을 ‘너에게로 간다’

▲ 연극 ‘너에게로 간다’
극단 토박이 ‘오! 금남식당’ 푸른연극마을 ‘너에게로 간다’

5·18광주민중항쟁 38주년을 앞두고 지역 극단들이 ‘오월극’으로 관객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극단 토박이는 민중항쟁 오월레파토리 네 번째 공연으로 ‘오! 금남식당’을 선보인다. 오는 5월11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토요일 오후 3시 민들레 소극장에서 ‘오! 금남식당’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1만 원(학생:5000원). 연극 ‘오! 금남식당’은 1980년 5월, 광주사람들이 밥을 짓고, 김치를 담아 함께 먹고 나누고 보살핀 나눔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 금남식당’은 2016년 11월 초연돼 지금까지 약 70회 공연으로 경쾌하고, 밝은 오월이야기로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오! 금남식당’은 금남관 주인인 ‘오금남’이 식당을 물려 줄, 새 주인을 뽑기 위한 요리경연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금남관의 새 주인을 선정할, 첫 번째 미션에서 후계자 ‘심심해’와 ‘조미료’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요리를 만든다. 두 번째 미션에선 젊은 셰프들이 새로운 요리를 선보인다. 그러나 마지막 세 번째 미션을 들은 제자들은 크게 당황하는데…무사히 미션을 끝내기 위한 제자들의 숨막히는 대결이 펼쳐진다. 문의 062-222-6280.
극단 푸른연극마을도 오는 5월18일부터 5월27일까지 씨어터 연바람에서 광주민중항쟁 38주년 특별공연 ‘너에게로 간다’를 선보인다(평일 오후8시, 토·일요일 4시. 관람료 2만 원). ‘너에게로 간다’는 2014년 대한민국 소극장열전에서 진한 감동을 펼쳐냈다는 관객과 평론가 평가 이후 푸른연극마을의 레파토리 공연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공연이다. ‘너에게로 간다’는 거액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구두닦이 노인과 이를 수상하게 여긴 보험조사원이 벌이는 실랑이를 중심으로 1980년 오월을 연결한다. 문의 062-226-2446.
한편 극단 토박이는 1983년 창단, 광주지역의 역사와 전통, 현재적 이슈를 담은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오월극 ‘모란꽃’ ‘금희의 오월’ ‘청실홍실’ ‘마중’ 등을 공연했다.
극단 ‘푸른연극마을’은 ‘그해, 오월의 진혼곡 새’ ‘꿈, 어떤 맑은날’ ‘오월의 신부’ ‘봄날’ ‘짬뽕’ ‘오월 해원굿’ ‘엄마,애’ ‘망월’ ‘하늘가는 길’ ‘한남자’ ‘오월의 석류’ 등 매년 오월연극을 하면서 해원굿을 펼쳤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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